전년 대비 124억원 증가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올해 예산 770억원을 투입해 어촌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시는 안정적 수산물 공급과 어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어촌‧수산 분야에 전년대비 124억원(19.1%) 증가한 770억원을 투입해 사업 100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올해 어촌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해결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어촌 신 활력 증진 ▲어항 기반시설 구축 ▲어업지도선 건조‧안전한 조업환경 조성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 ▲수산물 유통기반 조성 등 중점 사업 5개를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가 어촌뉴딜 300사업 후속으로 추진하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공모신청했다.

해당 사업은 5년간 총 어촌 300곳에 국비 3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주민‧수협‧군‧구 협의를 거쳐 사업대상지 4개소(강화군1, 옹진군2, 중구1)를 발굴했으며,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최소 3개소 이상 선정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또한 시는 ‘어항 기반시설 구축’ 사업 일환으로 ▲지방어항 건설사업(65억원) ▲어항 보수사업(33억원) ▲복합다기능 부잔교 시설사업(7억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방어항 건설사업은 후포항‧소연평항‧광명항, 어항 보수‧보강 사업은 주문항‧진두항‧답동항‧대무의항, 복합다기능 부잔교 시설사업은 후포항‧황산도항‧더리미항‧볼음항‧아차항 등에서 진행한다.

시는 ‘어업지도선 건조‧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을 위해 옹진군 1척을 시작으로, 선령 노후화에 따라 순차적으로 5년간 5척을 대체건조할 계획이다.

어업지도선은 서해5도 접경해역에서 발생하는 불법어업과 해양사고에 대응하는 업무를 수행하는데 현재 운영하는 옹진군 어업지도선 평균 선령이 20년을 넘었다. 이에 시는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100톤급 어업지도선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 사업 일환으로 지난 1995년부터 시행한 ‘수상종자‧종패 방류사업’에 역대 최대 사업비인 23억 3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인공어초시설 사업(18억원)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3억원) ▲방류효과조사‧어초 어장관리(5억원) ▲노후화한 어장환경 개선(21억원) 등을 추진한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구감소‧사회구조 변화에 취약한 어촌‧섬‧연안 지역 소멸과 어촌‧어업인 정책 소외를 방지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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