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연륙교·제2공항철도 타당성 용역 나란히 4월 착공
각각 타당성 사업 용역에 연계 추진 검토해 속도 '기대'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영종국제도시와 중구 원도심을 연결하는 제4연륙교와 제2공항철도를 연계해 추진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시는 제4연륙교 타당성 조사 용역 입찰공고와 제2공항철도 사업 재기획 입찰공고를 진행 중인데, 두 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역과 인천국제공항역을 연결할 제2공항철도 노선도.
인천역과 인천국제공항역을 연결할 제2공항철도 노선도.

앞선 지난달 28일 시는 제2공항철도 사업 재기획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재기획 입찰을 거쳐 4월 용역을 착수해 내년 4월까지 타당성을 확보하고, 오는 2026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해당사업은 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타당성 용역을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용역비용은 1억9900만원이고 시와 공항공사가 절반씩 부담한다.

시와 공항공사가 검토하는 제2공항철도는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인천역 사이에서 구읍뱃터 인근과 인천화물청사를 거쳐 제2여객터미널까지 지하로 연결하며, 길이는 약 16km이다.

이와 함께 시는 월미도~구읍배터를 연결하는 제4연륙교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입찰공고를 20일 게시했다. 기업 심사를 거쳐 4월 초 용역을 착수한다. 용역 사업비는 2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1년이다.

시 철도과 관계자는 “이번 제2공항철도 사업 재기획 용역에서 제4연륙교에 제2공항철도를 반영하는 방안의 타당성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 도로과 관계자도 “제4연륙교 사업 타당성 용역에서 제4연륙교와 제2공항철도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가 잇따라 진행하는 용역에 제2공항철도와 제4연륙교 사업을 연계해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두 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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