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는 9일 민간 업계 간담회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부족한 광역교통 인프라의 대안으로 제시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노선과 E노선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부는 오는 9일 민간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GTX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GTX-D노선과 E노선 인천 구간.(사진제공 국토부)
GTX-D노선과 E노선 인천 구간.(사진제공 국토부)

간담회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삼보기술단 ▲도화ENG ▲동명기술공단 등 건설사와 설계사 등 기업 20여개가 참석한다.

국토부는 GTX-D·E·F 노선 신설 등에 민간업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구상한 GTX 정책 방향과 향후 절차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중 인천과 관련 있는 노선 GTX-D 노선과 E노선이다.

GTX-D 노선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으로 영종도(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서구 청라·가정 지구를 거쳐, 김포·검단·계양에서 오는 노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나 광명, 시흥, 가산, 신림을 지난다.

이어 다시 삼성역에서 다시 Y자로 분기해 잠실~강동~교산~팔당과 수서·모란·경기 광주~이천~부발~여주~강원도 원주 방면으로 운행하는 노선이다.

GTX-E 노선은 영종도에서 출발해 서구 청라~가정~계양 작전~대장~등촌~DMC~연신내~평창~광운대~신내~구리~덕소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국토부는 GTX D노선과 E노선을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2035년 최종 개통이 목표다.

이미 착공한 GTX-B 노선 역시 인천 구간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GTX-D·E 노선 또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2기 GTX 발표 이후 민간 업계는 사업 제안 방식과 범위, 향후 일정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이번 간담회로 현장의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GTX를 신속하게 누리기 위해선 정부 재정을 기본을 민간 재원 투자도 필수”라며 “간담회 이후에도 GTX 관련 업계, 지자체와 지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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