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구간인 인천대입구역~용산역 구간
6월 국토교통부 실시계획 승인 후 착공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과 춘천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중 민간투자 신설 구간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용산 구간이 오는 6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착공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0일 “GTX-B 실시 협약은 완료된 상황”이라며 “오는 6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공개된 GTX-B 노선도.(출처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공개된 GTX-B 노선도.(출처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

GTX-B 노선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경기도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다. 주요 정차역은 인천대입구~인천시청~부평~부천종합운동장~여의도~용산~청량리~마석 등이다.

당초 이 노선은 마석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국토부가 기존 경춘선을 공용해 이를 춘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진행되면 인천도시철도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이 30분으로 축소된다.

국토부는 민간사업자인 대우건설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진행한 후 지난 3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사에서 GTX-B 노선 사업에 대한 심의를 가결했다. 국토부는 오는 6월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앞서 GTX-B 노선 중 정부 재정투자 사업구간(용산~상봉)은 이미 지난해 말 착공했다. 민자 구간은 국토부가 6월 실시계획을 승인하면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착공한다. 전 구간 개통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GTX-B 민간사업자 건설 구간은 국토부 실시계획 승인만 남아 있다”며 “올해 6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민간투자사업자 구간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진행한 착공식에 대해선 “착공식은 일종의 기념식이기에 재정 구간 착공을 이미 지난해 진행했기에 진행한 것”이라며 “민자 구간 착공은 실시계획 승인 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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