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마석 연결하는 GTX-B 민간투자 노선 실시설계 승인 ‘코 앞’
3월 착공식 거쳐 11일 실시설계 승인...2030년 개통 ‘착착’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도 마석을 연결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 민자 구간 실시계획 승인이 오는 11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부는 오는 11일 GTX-B 민자 노선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공개된 GTX-B 노선도.(출처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공개된 GTX-B 노선도.(출처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

GTX-B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경기 남양주시 마석까지 구간을 광역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4조2804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인천대입구역~용산역 구간은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진행된다.

당초 이 노선은 마석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국토부가 기존 경춘선을 공용해 춘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진행되면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이 30분으로 축소된다.

이 노선 재정투자 사업구간인 용산~상봉 구간은 이미 지난해 말 착공했으며 민자 구간은 당초 6월 실시계획 승인이 예상됐으나 관계기관 협의로 실시설계 승인이 미뤄졌다.

이후 철도 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오는 11일 실시설계 승인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정일보다 잠시 지연됐으나 실시설계 승인이 오는 11일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GTX-B 노선은 올해 실착공을 시작해 2030년 개통에 차질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시설계 승인일을 묻는 질문에 “홈페이지 고시를 확인하면 알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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