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렌드로 본 주간(7월 6일~7월 12일) 주요 관심사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7월 6일부터 7월 12일까지 구글 트렌드의 일별 인기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는 6일 딥페이크,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8일 소 생간 야토병, 9일 제니 담배, 10일 갤럭시 링, 11일 호연, 12일 최저임금 등이 올랐다.

[6일] 가상공간 괴롭힘 ‘사이버불링’ 피해 커져

디지털리터러시협회가 지난 6일 발표한 ‘사이버불링 & AI에 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사이버불링’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리터러시협회가 지난 6일 발표한 ‘사이버불링 & AI에 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사이버불링’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불링은 가상공간(Cyber)에서 특정인을 괴롭히는 것(Bullying)을 뜻한다.

협회는 사이버 불링 예방을 위해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14~69세 대한민국 거주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응답자의 50.0%가 사이버불링을 목격했고, 7.6%는 사이버불링을 당한 경험을, 2.4%는 사이버불링을 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이 악용될 수 있는 영역으로 딥페이스 조작 영상(21.7%)을 꼽았고, 자동 개인정보 수집(14.7%),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 허위정보(12.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8.5%가 실제 인물의 얼굴을 합성해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콘텐츠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140만명 넘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이 12일 기준 140만명을 넘어섰다. (자료 국회 국민동의청원 누리집)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이 120만명을 넘어서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구글트렌드 일별 인기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12일까지 140만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채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 5가지 법률 위반 혐의를 탄핵 사유로 들며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이 접수됐다.

청원이 공개된 지 3일 만에 5만명 이상이 동의하며, 해당 청원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됐다. 12일 법사위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실을 찾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청문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를 거부했다. 한편, 탄핵 청원 청문회는 오는 19일과 26일에 열릴 예정이다.

[8일] 소 간 먹은 남성 ‘야토병’ 의심...최종 검사 결과 ‘음성’

<MBC>는 지난달 경기도 수원에서 20대 남성이 소의 생간을 먹은 뒤 복통과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남성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1급 감염병인 ‘야토병’이 의심됐지만, 질병관리청은 최종 확인 검사 결과 ‘음성’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야토병은 야생 토끼 등 야생 설치류에게 물리거나 야토병균에 감염된 음식과 물 등을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사람 간 전파 사례는 보고된 적 없다. 다만, 폐렴이나 혈액을 매개로 감염 시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 등이 발생해 치사율이 60퍼센트에 달한다. 조기에 치료받으면 사망률은 1% 미만이다.

[9일] 블랙 핑크 제니 ‘실내 흡연’ 논란

지난 2일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스태프에게 담배 연기를 내뿜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SNS)에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블랙핑크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9일 “지난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제니도 실내에서 흡연한 점, 스태프에게 피해 준 점을 반성하고 있다.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10일]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서 ‘갤럭시 링’ 공개

삼성 갤럭시 링. (사진 삼성전자누리집 갈무리)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갤럭시 링’ 등이 공개되며 갤럭시 링을 검색하는 빈도가 급상승 했다.

삼성전자는 센서 기술이 집약된 갤럭시 링은 수면 중 주요 건강 지표를 추적하고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링이 제공하는 정보에는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이 있다.

[11일] 엔씨소프트 신작 게임 ‘호연’ 내달 28일 출시

지난 11일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신작 게임 ‘호연’의 출시일과 콘텐츠를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 타이완에서 8월 28일 출시된다.

호연은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게임인 ‘블레이드 앤 소울’을 세계관으로 삼는다. 엔씨소프트는 새롭게 출시될 이 게임이 싱글플레이 중심의 롤플레잉 게임이며, 턴제 방식이 적용된 전략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12일] 내년 최저임금 ‘1만30원’...인상률 역대 두번째로 낮아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인천운동본부’가 지난 3일 인천1호선 갈산역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운동본부)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인천운동본부’가 지난 3일 인천1호선 갈산역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운동본부)

지난 12일 2025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원을 넘긴 1만3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 제도 도입이래 처음으로 1만원을 넘겼지만 인상률은 1.7%로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행 최저임금인 9860원보다 170원이 인상된 금액이다. 월 급여로는 209시간 기준 209만6270원이다.

한편 최저임금 결정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는 비판했다. 노동계는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인상 수준으로, 사실상 삭감"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경영계는 "폐업이 속출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은 동결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