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렌드로 본 주간(6월 29일~7월 5일) 주요 관심사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부터 대한항공 승무원 실탄 사건까지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구글 트렌드의 일별 인기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는 6월 29일 김진표 이태원 참사, 30일 도쿄 도지사선거 정견발표, 7월 1일 시청역 사고, 2일 젠레스 존 제로, 3일 인도 압사, 4일 프랑스 엑스칼리버, 5일 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에서 실탄 등이 올랐다.

[6월 29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서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의심’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대한민국은 그동안 무엇을 축적해 왔는가?'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대한민국은 그동안 무엇을 축적해 왔는가?'

지난달 28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자신의 회고록인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진화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에 “대통령께 국민 일반의 눈높이가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극단적인 소수 의견이 보고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하려는 취지였다”며 해명했다.

김 전 의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하는 게 옳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며 이 대화 내용을 회고록에 담았다.

[6월 30일] 도쿄 도지사 후보 역대 최다...일부 후보 일탈행동 물의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자 명단 (사진 일본공영방송  영상갈무리)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자 명단 (사진 일본공영방송 영상갈무리)

7월 7일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역대 최다인 후보 56명이 출마한 가운데 일부 후보들의 선을 넘는 행동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27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정견 발표 중이던 한 후보자가 갑자기 상의를 벗고 피부색과 비슷한 색의 옷을 입은 채 방송을 이어갔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무려 6분간이나 송출됐다.

또한 AI로 분장한 후보, 선거 홍보물 게시판에 유흥업소명이 기재된 홍보물을 붙인 후보, 자신이 키우는 개의 사진을 붙인 후보도 있었다. 한국에서도 이들 도쿄도지사 후보들의 일탈행동이 회자되면서 급상승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7월 1일] 서울 도심서 차량이 인도 덮쳐...사상자 16명

지난 1일 밤 9시 27분께 시속 100㎞로 역주행 하던 한 차량이 인도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청 인근에 있는 호텔 앞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고 차량을 몰던 60대 남성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4일인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중앙일보>는 지난 3일 서울경찰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씨의 조사 일정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 시기는 밝힐 수 없다고도 했다. 사고 당시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급발진에 의한 사고임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7월 2일] PC·모바일 게임 ‘젠레스 존 제로’ 4일 출시

호요버스가 개발한 젠레스 존 제로. (자료 젠레스존제로 누리집갈무리)
호요버스가 개발한 젠레스 존 제로. (자료 젠레스존제로 누리집갈무리)

중국 게임 업체 호요버스의 신작 게임 ‘젠레스 존 제로’가 2일 일별 인기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2일부터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해지면서 게임 유저들을 중심으로 해당 키워드를 검색한 것으로 보인다.

호요버스는 ‘붕괴3rd’, ‘원신’, ‘붕괴:스타레일’ 등을 제작한 게임업체로 국내에서도 많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신작인 ‘젠레스 존 제로’는 지난달 29일 구글 트렌드 인기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7월 3일]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 사고 발생...121명 사망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하트라스 힌두교 행사장에서 12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안전 대책이 미흡한 행사장에 인파가 대거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행사 주최 측은 참가자 8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측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신고 인원의 3배가 넘는 25만여 명이 좁은 행사장에 몰려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7월 4일] 1300년 절벽에 박혀있던 프랑스 엑스칼리버 도난?

프랑스 남부도시 로카마두르. (사진 외교부누리집갈무리)
프랑스 남부도시 로카마두르. (사진 외교부누리집갈무리)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도시 로카마두르 인근 절벽 약 10m 높이에 1300년이나 박혀있던 검 ‘뒤랑달’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엑스칼리버’라고도 불리는 뒤랑달은 중세 유럽 문학의 샤를마뉴 전설에 나오는 기사 롤랑의 보검이다. 전설에서는 프랑스 왕인 샤를마뉴가 천사에게 뒤랑달을 받아 롤랑에게 준 것으로 표현돼 있다.

현지 경찰은 뒤랑달이 도난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프랑스 현지 관광 당국은 뒤랑달이 복제품이라는 입장을 지속해서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7월 5일] 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에서 실탄 발견

실탄 모습. (사진 픽사베이, 사건과는 관련 없음) 
실탄 모습. (사진 픽사베이, 사건과는 관련 없음) 

인천공항경찰단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방콕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여성 승무원 A씨의 수하물 가방에서 7.62mm 구경 실탄 1발이 발견됐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승무원 보안교육을 더욱 철저히 하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A씨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실시한 대한항공은 A씨가 실탄을 고의로 기내에 반입하려던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A씨는 조사에서 어린 시절 사용한 파우치를 본가에서 가져와 가방에 보관했는데, 그 안에 실탄이 들어 있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