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 26일 학부모 커뮤니티 대상 사업설명회 열어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지역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기금으로 경계선 지능아동(느린학습자)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이 경계선 지능아동 학부모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경계선 지능아동을 지원하는 곳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이 나왔다.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은 지난 26일 오전 부평아트센터 호박홀에서 ‘느린학습자 인천부모 커뮤니티 늘해랑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선 정진희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 경계선 지능아동 지원사업 담당 팀장이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이 지난 26일 오전 부평아트센터 호박홀에서 ‘느린학습자 인천부모 커뮤니티 늘해랑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이 지난 26일 오전 부평아트센터 호박홀에서 ‘느린학습자 인천부모 커뮤니티 늘해랑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 설명 내용을 정리하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지원으로 인천을 포함해 국내 10개 지역아동센터 시도지원단이 진행 중인 경계선 지능아동 지원사업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은 인천에선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이 수행하고 있다.

인천에선 2020년부터 시작해 4년 간 수행 중이다. 관내 지역아동센터 40개소에 전문가인 전담인력(현장교사)을 파견해 주 5일 동안 경계선 지능아동 16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하는 인지·학습 향상 프로그램은 ▲아동 1인 당 주 2회 이상 아동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경계선 지능 아동 전용 인지·학습 교구재를 활용한 일대일 학습 지원 ▲학습능력 향상 활동 :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학습 코칭 ▲인지능력 향상 활동 : 주의집중력, 작업기억 등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 등이다.

정서·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은 ▲아동 1인 당 주 1회 이상 그룹 활동 프로그램 지원 ▲경계선 지능 아동 전용 정서·사회성 증진 교구재와 키트를 활용한 활동 ▲자기와 타인의 감정 이해, 사회적 기술 의사소통 능력 향상 ▲성공 경험을 통한 자기 효능감 획득, 또래 관계 형성과 사회성 증진 ▲연 1회 센터 공동프로그램 활동 지원 등이다.

정 팀장은 “경계선 지능인이 인구의 12~14%에 달해 별도의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며 “인천에선 다행히 국내 최초로 인천시교육청에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조례가 제정됐는데, 아동의 특성을 반영한 전담 교사의 일대일 개별지도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지원 체계 마련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늘해랑’ 대표는 “사업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자세히 알게 돼 너무 감사하다.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나 현장교사와 부모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우리 아동들을 지원할 수 있는 곳이 상담센터와 학교 등 곳곳에 늘어나 어디서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 적인 지원 체계 마련이 가능하도록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사업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기사는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습니다.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사업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지원으로 느린학습자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생활적응 지원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복권위원회가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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