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인천시의회 시의원 릴레이 인터뷰]⑤ 김희철 시의원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등 지역 현안 해결 위해 노력
“롯데몰송도 건립과 인천대입구역 5번 출입구 개통 촉구”
“원도심 특색 맞는 개발계획 수립, 신도시 격차 해소해야”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의회 김희철(52, 더불어민주당, 연수1) 의원은 전라남도 고흥군 출신으로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 새정치국민회의 중앙당 국정자문위원회 부장으로 당직생활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2003년 새천년민주당 총무국 인사부장 등 당직생활을 하다가 2005년부터 개인사업을 했다. 김 의원은 개인사업 때문에 해외에 나가있는 동안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등을 보며 다시 정치에 참여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시의원 당선 후 8대 시의회 전반기 산업경제위원장을 역임했고, 후반기에는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천투데이>는 지난 2일 김 의원을 만나 3년간 의정활동을 들어봤다.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추진 등 지역 현안 해결 노력
김 의원은 시민의 대표가 돼 시민의 뜻에 맞게 일하겠다는 목표로 출마했다. 그래서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했다.
임기동안 계속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인천 전체 산업·일자리·환경 분야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노력했다. 특히, 지역구인 송도국제도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해당하고 각종 개발사업이 많아 산경위에서 논의되는 부분이 많았다.
김 의원은 “공약으로 내세웠던 워터프런트 착공, 아트센터인천 개관,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등이 잘 추진될 수 있게 집행부에 계속 확인하고, 인천경제청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했다”라며 “송도에는 굵고 현안사업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사업들이 건립 목표에 맞게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도 아트센터인천은 2018년 11월 개관했다. 개관 후 잘 운영 될 수 있게 '아트센터인천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해 제정했다"라며 "현재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인 대공연장(오페라하우스)과 박물관(뮤지엄) 등이 건립이 잘 되게 지원하고 있다. 2025년까지 준공이 되게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송도 앞 바다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해 송도국제도시를 'ㅁ'자 형태로 휘감아 흐르는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워터프런트 사업은 단계별로 나눠서 규모 변동없이 추진되고 있다. 1-1단계 사업은 공정률이 70% 정도로, 내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라며 "1-2단계 사업인 북측수로 실시설계 진행 중으로, 내년 6월 착공 예정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과 연세의료원은 송도세브란스병원 기공식을 지난 2월 열었다. 지난 2010년 연세대와 병원 조성 협약을 한 지 11년 만의 첫삽이다. 2026년 12월 개원이 목표다.
김 의원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지금 설계 중이다. 내년말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라며 “계속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몰송도 건립과 인천대입구역 5번 출입구 개통 촉구”
김 의원은 수년째 지연 중인 롯데몰송도 건립 관련해 여러 차례 시정 질의를 하면서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김희철 인천시의원, '장기지연' 롯데몰송도 땅장사 의혹 제기
롯데그룹은 2010년 연수구 송도동 8-1번지 일원에 백화점, 아이스링크, 호텔, 극장, 쇼핑몰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롯데몰송도’를 2016년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이 롯데몰송도 건설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롯데송도쇼핑타운(주)는 당초 계획에 없던 오피스텔을 먼저 분양했고, 롯데몰송도를 2022년 말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해 인천경제청의 건축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공사에 진척이 없어 현재 2022년 준공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롯데송도쇼핑타운(주)는 사업 계획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인천경제청 담당부서, 롯데 측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며 빠른 건립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롯데 측에 토지를 매각하면서 작성한 매각 계약서를 토대로 계약서 상 내용을 지키게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인천경제청이 건설기업의 사업변경을 허가해줬다. 지금 상황에서 롯데몰송도 사업 변경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건설기업은 현재 상황에서 약속했던 부분을 빠르게 진행시켜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몰송도는 공공시설물인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 5번 출입구와 연결돼있다"라며 "롯데몰송도 건립이 계속 지연되면 인천대입구역을 이용하는 주변 시민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라고 부연했다.
또, 김 의원은 “공공기여를 생각해 건설기업이 롯데몰송도를 속히 개발해 인천대입구역 5번 출입구가 개통될 수 있게 해야한다"라며 " 산경위 위원으로서 롯데몰송도 건립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연수구 원도심 특색 맞는 개발계획 수립해 신도시와 격차해소해야”
김 의원은 연수구 원도심과 신도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원도심 특색에 맞게 개발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했다.
특히, 연수구 원도심 송도역발 KTX가 빨리 추진되게 정일영(민주, 인천연수구을) 국회의원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송도국제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수구 원도심 격차가 크다. 원도심 주민들이 박탈감도 얘기하는 상황이다”라며 “송도역발 KTX가 빨리 진행되게 정일영 국회의원과 소통하고, 시 집행부에 절차가 잘 진행되고 있는 지 계속 확인하고 있다. 원도심 교통이 편리해지면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경제효과도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도에 바이오 관련 대기업이라든지, 항공이나 자동차 관련 대기업이 들어온다면 연수구의 원도심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는 혜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송도는 국제도시에 맞게 개발계획을 진행하고 원도심은 원도심 특색에 맞는 개발을 진행하면 원도심과 신도시의 격차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지방의회가 발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사권 독립을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조례 등 제도를 만들어야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행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이 개정됐다”라며 “인사권·승진권·임명권이 지방의회에 있게 되면 의회 권한이 강화된다. 상위법이 개정됐으니 이에 맞게 조례를 만드는 게 남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가 1년도 안 남았다. 선거 준비와 별개로 지역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서 확실한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할 것이다”라며 “지역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광역 행정을 다루는 경험으로 연수구에서 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 김준식 인천시의원 “'함께 잘사는 마을' 세심한 복지정책 실현”
- 김국환 인천시의원 “'현장이 답' 시민의견 정치 반영 중요”
- 김성준 인천시의원 "시민 중심 자치 '분권·복지' 실현"
- 강원모 인천시의원 “외부로 빠지는 인재 잡아야”
- 김희철 인천시의원, ‘장기지연’ 롯데몰송도 땅장사 의혹 제기
- 서정호 인천시의원 “인천 교육정책 신뢰 회복 시급”
- 박인동 시의원 "주민 소통은 기본, 주민이 자치 주도해야"
- 안병배 인천시의원 “내항재개발 중구 원도심 부활 핵심”
- 남궁형 시의원 “군사·외교 제외 모든 권한 지방정부로”
- 임지훈 인천시의원 “교육격차 해소가 지역균형 발전”
- 이병래 인천시의원 “인천의 전략산업 지정‧육성 필요”
- 박정숙 시의원 “해양도시 인천 정체성 극대화해야”
- 유세움 시의원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시작, 어린이놀이터”
- 김종인 인천시의원 “매립지 종료가 가장 절박한 현안”
- 조성혜 인천시의원 “주거기본권 중요... 내년 부평서 출마”
- 고존수 인천시의원, “남촌일반산단‧소래물류단지 반대"
- 조광휘 시의원 “인천공항경제권은 미래 성장 동력”
- 박성민 시의원 “계양구청장 출마 워라밸 도시 만들 것”
- 신은호 인천시의장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 위해 앞장”
- 이용선 시의원 “부평 군부대 현안 ‘주민소통’ 가장 중요”
- 백종빈 인천시의원 “섬 주민 이동권 교통망 확충 시급”
- 이용범 시의원 “원도심 활성화 주력 계양구청장 출마“
- 민주당 김희철 인천시의원, 연수구청장 출마 선언
- 김성수 인천시의원 “현장이 답, 직접만나야 해결책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