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발 오전 8시 오후 1시 2차례
배준영 “완전공영제 도입 위해 노력”
인천~대이작, 옹진군·선사 협의 난항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해양수산부가 여객선 준공영제 대상에서 제외해 1일 생활권이 무너진 인천~연평 항로가 1일 2왕복 운항을 재개한다.

배준영(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3일 인천시·옹진군이 인천~연평 항로 1일 2왕복 오는 7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평도행 여객선은 인천에서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1시에 출발한다.

플라잉 카페리호.(사진제공 인천시)
플라잉 카페리호.(사진제공 인천시)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인천~연평 항로를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고려고속훼리의 ‘플라잉카페리호’는 하루 2차례 왕복하다가 현재 1차례만 운항 중이다.

이에 인천시·옹진군·선사 등은 여객선 준공영제를 유지하기 위해 실무협의를 마쳤다. 인천~연평 항로에는 유류비 지원으로 10억여원을 지원한다.

배준영 의원 또한 지난해 11월 ‘인천~연평 항로 1일 2왕복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며 관계기관 합의를 이끌어 냈다.

배 의원은 “연평도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1일 생활권을 확보할 수 있게 1일 2왕복 운항을 재개해 기쁘다”며 “연안여객선 완전 공영제 도입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성혁 해수부 장관에게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정부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게는 연안여객선 완전 공영제를 공약으로 요청해 반영시켰다.

한편, 지난해 인천~연평 항로와 함께 여객선 준공영제 대상에서 제외된 뒤 재개하기로 한 인천~대이작도 항로는 1일 2왕복 운항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옹진군과 선사는 여객선 출항 시간과 지원 방식을 놓고 의견이 달라 협상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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