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수 보궐선거 10월 16일 실시...임기 1년 9개월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에서 누가 후보 나설지 관심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 지난 3월 유천호 전 강화군수의 별세로 공석이 된 강화군수를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10월로 예정된 가운데,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자로 여러명이 거론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일정에 따라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10월 16일에 치러진다. 보궐선거 당선인의 임기는 1년 9개월이다.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은 8월 4일부터, 후보자 등록 신청은 9월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된다. 선거 기간 개시일은 10월 3일이고, 사전 투표일은 11일과 12일이다.

유권자가 투표하는 모습.
유권자가 투표하는 모습.

보수지지세 강한 강화군,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은 한연희

강화군이 보수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나설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박용철 현직 인천시의원이 강화군수 출마 예상 후보자로 거론된다. 1964년생인 박 의원은 강화군 강화읍 출신으로 제6·7·8대 강화군의원을 지낸 뒤,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시의원에 당선됐다.

안덕수 전 강화군수도 출마 예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강화군 내가면 출신인 안 전 군수는 1946년생으로 민선 4·5기 강화군수를 역임했다.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초선과 재선에 성공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강화군수 출마설도 있다. 1946년생인 안 전 시장은 충청남도 서산 출신으로 현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고문역을 맡고 있다. 그는 민선 3·4기 인천시장, 그리고 1999년 계양구·강화군 갑 보궐선거, 2015년 서구·강화군 을 보궐선거, 제20대 총선에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에 출마해 당선됐다.

안영수 전 인천시의원의 강화군수 출마도 예상된다. 1952년생인 안 전 시의원은 강화군 출신이다. 2010년과 2014년에 치러진 제5·6회 지방선거에 각각 무소속,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시의원에 당선됐다.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화군수 출마를 준비했으나 공천에서 탈락했다.

윤재상 전 인천시의원도 출마 후보군에 포함된다. 1958년 강화군 출신인 윤 전 의원은 제3회 지방선거와 2015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강화군의원에 당선됐다. 제5·7회 인천시의원을 역임했다. 제8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강화군수에 도전했지만 유천호 전 군수에 밀려 낙선했다.

전정배 현 인천의료원 대외협력실장의 강화군수 출마도 예상된다. 황우여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전 실장은 강화군 양도면 출신이다. 전 실장은 강화발전 기획단 위원, 극지연구소 자문위원, 인천녹색연합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새누리당에서 민주당에 입당했다가 탈당한 이상복 전 군수도 하마평  

이상복 전 강화군수도 강화군수 출마 예상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 군수는 강화군 출신으로 1954년생이다. 이 전 군수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 행정안전부에서 일했고, 제주행정부지사를 끝으로 공직을 퇴임했다.

이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강화군수에 당선됐다. 당시 이상복 전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건 새누리당 경선 내홍이 격화하자, 당이 공천 대신 경선 후보였던 새누리당 유천호 후보와 이상복 후보 두 사람을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했기 떄문이다.

이상복 전 군수는 당선 후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그 뒤 지난 2020년 3월 29일 21대 총선을 16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상복 전 군수는 21대 총선 민주당 강화군 선거대책본부의 공동본부장을 맡았다가 다시 탈당했다. 현재 국민의힘 입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과 유천호 전 강화군수의 아들인 유원종 씨도 강화군수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연희 전 평택부시장이 강화군수 출마 예상자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 전 부시장은 1959년생으로 강화군 양도면 출신이다. 그는 평택부시장 외에도 가평군 부군수를 역임했으며, 제7·8회 지방선거에서 강화군수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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