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우선협상대상자 선사 선정 7월 본계약 예상
인천시, 조례 개정 시비 투입... 행안부에 국비 건의

인천투데이=이종선·인투아이(INTO-AI) 기자 | 옹진군이 인천~백령 항로 대형 카페리여객선 취항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선사 1개와 지난 14일부터 협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옹진군이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9일까지 진행한 ‘제9차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 사업자 공모’에선 선사 2개가 응모했다. 이 중 (주)한솔해운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7일 선정됐다.

인천 백령 항로.
인천 백령 항로.

협상과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6년 하반기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 카페리여객선이 재운항될 예정이다.

옹진군은 선사와 최종계약 협상 내용이 완료되면 오는 7월까지 계약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여객선 보조금 지원 조례를 개정해 시비 투입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수립 중인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2026~2035)’에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운영비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는 조항이 담길 수 있게 건의할 예정이다.

인천~백령 항로는 2012년 7월부터 2000톤급 대형 카페리선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해운법상 선령(25년) 제한으로 운항이 불가능해졌다. 운항선사는 결국 여객사업 면허를 반납하고 2000톤급 대형 카페리선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 인천~백령 항로에는 1600톤급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00톤급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운항 중이지만, 두 선박 모두 차량을 싣지 못하고 화물 선적 공간도 부족하다. 따라서 주민들은 수산물 운송과 화물 차량 탑재가 가능한 대형 카페리선 도입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시와 옹진군은 하모니플라워호 같은 2000톤급 대형 여객선 도입을 위해 지원 조건을 확대하는 등 운영 선사 모집을 위해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7차 공모 시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했으나, 백령항로 시장성이 낮다는 업계 판단으로 최종협상이 결렬됐고, 8차 공모에서도 응모 선사가 없어 최종 유찰됐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옹진군과 선사 간의 최종 협상 과정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인천시 서해 5도 운항 여객선 지원 조례’를 신속히 개정하는 등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AI 프로그램 클로드3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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