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8월 3일부터 9일까지 구글트렌드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살펴본 결과, 브래디 엘리슨 미국 양궁대표, 한국 여자 탁구 단체전, BTS 슈가의 스쿠터 음주 운전 적발, 코스피·코스닥 급락, 구로역 충돌사고 등이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뮌헨, 토트넘에 2대1 승리...11일 친선경기서 재격돌

지난 3일 오후 8시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FC바이에른 뮌헨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 토트넘 홋스퍼 FC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뮌헨은 전반 4분 가브리엘 비도비치(20, 독일)와 후반전 11분 레온 고레츠카(29, 독일)의 골에 힘입어 토트넘을 2대1로 누르고 승리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21분 페드로 포로(24, 스페인)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뮌헨과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전 1시 30분 영국에 있는 토트넘 홈 구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4일]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 결승전 김우진 VS 엘리슨

지난 4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한국대표 김우진(32, 청주시청) 선수와 맞붙은 미국 대표 브래디 엘리슨(36) 선수의 이름이 구글트렌드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김우진 선수는 엘리슨 선수를 6대5로 제압했다. 그는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했고, 통산 올림픽 금메달 5개를 획득해 최다 금메달 획득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의 승자는 연장 끝에 정해졌다. 두 선수는 모두 10점을 연속해서 기록해 동률을 이뤘고, 김 선수가 추가로 주어진 한 발을 엘리슨 선수보다 과녁 중앙에 더 가깝게 맞추면서 승리했다.

[5일] 코스피·코스닥 급락에 거래 일시 중단

지난 5일 국내 증권시장 코스피·코스닥에서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모두 발동됐다.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는 증시에서 급격한 가격 변동이 생겼을 때 시장의 안전성을 위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41.55에 장을 마쳤는데 이는 2676.19에 장을 마친 전날보다 234.64포인트(8.77%)가 하락한 수치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 779.33에서 88.05포인트(11.30%) 하락한 691.28에 장을 마쳤다.

반면, 다음날인 8월 6일에는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급등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피는 전장대비 80.60포인트(3.3%) 오른 2522.15, 코스닥도 41.59포인트 상승해(6.02%) 732.87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7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하마스 수장 암살을 둘러싼 이란·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갈등 고조가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 ▲빅테크 회사들의 인공지능(AI) 투자대비 수익성 부족 우려에서 나오는 인공지능 거품론 등이 증시의 급격한 변동을 가져온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6일]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 단체전 4강 진출

지난 6일(현지시간)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2024 파리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 경기가 열렸다. 신유빈(20, 대한항공), 이은혜(29, 대한항공), 전지희(32, 미래에셋증권) 선수로 구성된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스웨덴에 매치 점수 3대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2년 개최된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4강에 진출한 이후 12년만이다. 다만, 한국 대표팀은 8일 4강에서 만난 중국 대표팀에 0대3으로 지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5시 한국 대표팀은 독일 대표팀과 동메달 획득을 위한 경기를 치른다.

[7일] BTS 슈가, 전동스쿠터 음주 운전하다 적발

남자가수그룹 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 31)가 지난 6일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슈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오후 11시 27분께 스쿠터와 함께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음주 운전이 의심돼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했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그를 입건했다.

9일 경찰은 입건 당시 슈가의 입혈중알코올농도가 최대 5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해당하는 수치인 0.227%였다고 밝혔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2025년 6월이다.

[8일] 일본 규슈 앞바다서 규모 7.1 강진 발생

일본기상청은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지난 8일 오후 4시 43분께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30km로 추정했다.

일본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께 난카이(남해) 해구에서 평상시 보다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거대 지진 주의’를 발령했다.

전날에 이어 9일에도 도쿄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57분께 가나가와 현에서 5.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9일] 서울도시철도 1호선 구로역서 충돌사고

지난 9일 새벽 2시 20분께 서울도시철도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점검 차량과 보수작업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보수작업 차량 ‘바스켓’에 탑승한 작업자 3명을 선로점검 차량이 들이받았다. 선로점검 차량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 여파로 오전 5시 40분까지 전동차와 고속열차 운영이 30분가량 지연됐으나, 출근 시간 전 정상화됐다.

코레일과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