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대선공약 반영해야”
인천공항경제권 조성과 국가균형발전 기대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서울·경기 광역의회 의원들이 김포공항 이전을 내년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서울·경기 광역의회 의원 9명은 지난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내년 대선 후보들이 김포공항 이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공약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서울·경기 광역의회 의원 9명은 지난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내년 대선 후보들이 김포공항 이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공약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사진제공 인천시의회)
인천·서울·경기 광역의회 의원 9명은 지난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내년 대선 후보들이 김포공항 이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공약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사진제공 인천시의회)

이날 기자회견에는 인천시의회 조광휘(민주, 중구2)·김종인(민주, 서구3)·박성민(민주, 계양4) 의원, 서울시의회 김인제(민주, 구로구4)·우형찬(민주, 양천구3)·이광성(민주, 강서구5)·이호대(구로구2) 의원, 경기도의회 김명원(민주, 부천시6)·이진연(민주, 부천시7) 의원 등 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김포국제공항 인근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구밀도가 높아져 항공기 운항이나 노선을 확대하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며 “이는 수도권 서부지역을 단절시켜 수도권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김포공항 이전으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첨단 벤처산업 육성, 스마트도시 개발 등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포공항으로 인한 항공기 소음과 대기오염 등의 피해, 인천국제공항과 분리에 따른 항공산업 발전 저해 등으로 김포공항 미래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김포공항 대체공항으로 청주공항과 원주공항, 신설될 경기남부공항, 새만금공항, 대구공항 등을 활용하면 국가균형발전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김포공항을 통합하면, 제2공항철도, GTX-D Y자 노선, 서울도시철도 9호선 공항철도 직결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논의를 진전할 수 있다”며 “인천공항 경쟁력을 강화는 물론 항공산업 집적화로 인천공항경제권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광휘 의원은 “인천·김포공항 통합 시 인천공항 여객·화물 수요가 증가해 관련 산업 집적화가 가능하다”며 “인천공항의 접근성을 개선시킬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합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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