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도심항공교통, 공항·도시 실현 방안 선보여
실증비행시연, UAM콘퍼런스, 기업부스 운영 등 전시
‘인천도심항공교통 실증비행 협약’으로 UAM 선도 기대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미래산업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이 공항과 도시에서 어떻게 실현될지 보여주는 ‘2021 K-UAM 콘펙스’가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시는 16일부터 17일까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2021 K-UAM 콘펙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산업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이 공항과 도시에서 어떻게 실현될지 보여주는 ‘2021 K-UAM 콘펙스’가 인천에서 열렸다.
미래산업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이 공항과 도시에서 어떻게 실현될지 보여주는 ‘2021 K-UAM 콘펙스’가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시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대한항공 등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을 공항에서 실증하며 도심항공교통 실현에 필요한 기체·운항서비스·교통관리·기반시설 등 새로운 교통체계 개념을 선보인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2028년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에 도심항공교통을 활용할 계획인 미국 LA시와 상호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두 도시의 공항과 기관, 대학이 유기적으로 UAM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2022년에는 3차원 입체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인구 이동량을 연계해 UAM 실증 노선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른바 인천형 도심항공교통 플랫폼이다. 이를 활용해 지점에서 지점(point to point)으로 비행체가 이동하는 실증 비행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내년 미국 스카이웍스사(Skyworks Aeronautics)와 ‘인천도심항공교통 실증비행 협약’을 체결해 스카이웍스사의 비행체를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도심항공교통 실증비행’에는 기업은 비행체 개발사인 미국 스카이웍스사와 배터리 전문기업인 미국 모비우스에너지가 참가한다.

또한 운영사로 국내 민트에어·롯데렌탈·롯데지주 등이 참여한다. 롯데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UAM 사업 참여를 발표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한항공·현대자동차·현대건설·KT 등 기업과 공항 연계형 UAM체계를 구현하는 공동협력협약으로 UAM 안착을 위해 노력을 선도한다.

이번 행사에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도시와 도심항공교통을 주제로 인천시 도심공역체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LA시는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UAM 산업 생태계,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엔젤레스(UCLA) 티모시피셔 교수는 UAM이 구현된 미래도시를 설명한다. 이외에도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이 UAM 분야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다.

전시장에선 현대자동차·한화시스템·LIG넥스원·대한항공 등이 UAM 비행체 모형을 전시한다.

아울러 ‘인천시 UAM 창업아카데미’에서 선정된 선도기업 5개사의 제품을 전시한다. 이 중 3개사는 미국 LA, 독일 뮌헨,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기도 했다.

박남춘 시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K-UAM 콘펙스로 미래교통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 간의 국제 협력의 장이 활짝 열리길 바란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마이스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지역대표 행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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