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2박 3일간 서해 섬 방문
백령공항 건설 사업 예정지 점검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박남춘 인천시장이 백령공항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옹진군 백령·대청면을 방문한다.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이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대청·소청·백령도를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박 시장은 첫날 대청도에 도착해 대청면사무소에서 백령공항 건설사업 예타조사 연구진을 접견했다.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이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인천 옹진군 대청·소청·백령면을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 인천시)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예타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2024년 착공해 2027년 개장이 목표다.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예타 조사를 진행한다.

박 시장은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조사 연구진 2명과 국토교통부 관계자 3명을 접견했다. 박 시장은 이들과 월북방지 대책과 항행안전 대책 등을 논의했다.

백령공항이 생기면 백령권역 주민 이동권 보장과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향후 남북협력의 물꼬를 트는 역할도 가능하다. 백령도는 북측과 인접해 군사충돌 위협이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접경지에 공항을 두고 대북 관광사업 등을 추진하면 남북교류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

박 시장은 이날 대청도 보건지소와 파출소,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찾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옹진군 수산종자연구소 준공식과 해수담수화시설 등 주요 사업현장도 점검했다.

박 시장은 둘째날 백령도로 이동해 어촌뉴딜300 장촌항 뉴딜사업 현장 등을 둘러보고 주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엔 백령도 물범 생태관광지역을 방문한다. 또,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섬 주민 접근성 개선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친환경 생태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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