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구글과 맞손...中 ‘트럭판 우버’ 업체에 2조원 투자
소프트뱅크, 구글과 맞손...中 ‘트럭판 우버’ 업체에 2조원 투자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8.04.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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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럭공유업체 만방그룹이 운영하는 플랫폼 '윈만만' 로고. /사진=바이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소프트뱅크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중국의 트럭판 우버로 불리는 트럭 공유업체 만방에 2조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와 알파벳의 벤처 투자펀드인 캐피털G가 총 19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을 전했다. 아울러 대만의 폭스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도 펀딩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구글이 중국 기업 투자에 나선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만방은 '트럭판 우버'로 불리며 트럭운전사들과 화주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IT 양대 산맥인 텐센트홀딩스와 알리바바그룹홀딩이 초기 투자자였다. 또한 만방은 앱 사용자들에게 자동차 대출과 보험, 운영자금 대출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중국내 700만 간선 트럭 가운데 520만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만방 CEO(최고경영자)인 왕 강은 “이번 투자로 세계에서 가장 큰 교통 플랫폼이 되기 위해 인력 채용 및 추가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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