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올해로 화장품 수출 60주년을 맞은 K-뷰티. 한국 화장품이 60년 만에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165개국으로 수출됨에 따라 대한민국은 프랑스, 미국, 독일과 함께 뷰티 산업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식약처에 따르면 2010년 초 연간 2조 원대였던 화장품 수출액이 지난해 약 11조 원까지 늘었다. 현재 대한민국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도 화장품이다.18일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린 ‘제16회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서는 부쩍 성장한 K-뷰티 산업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다국적 바이어들이 전시장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티웨이항공 지분 인수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이번에는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하며 공격적 행보에 나섰다.기존의 호텔‧리조트 사업에 더해 LCC(저비용항공사)의 지분을 잇따라 확보하며 사업 간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사측은 “티웨이항공 지분인수와 에어프레미아 지분 인수는 별건”이라며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15일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인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의 지분 50%를 471억원에 인수하는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올리브영과 무신사에 이어 컬리도 오프라인 뷰티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0일 컬리뷰티페스타가 동대문DDP에서 막을 올리며 뷰티업계에 보랏빛 바람이 일렁이는 중이다.앞서 무신사도 지난달 성수동에서 뷰티페스타를 개최한 바가 있다. 무신사가 패션을 입힌 신진 브랜드들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면, 컬리는 혁신적인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이며 개인에게 한층 세밀화된 서비스를 보여준다는 것이 특징이다.세련된 컬리만의 매력이번 컬리페스타의 키워드는 ‘럭셔리’다. 입장 서부터 보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과거와 현재의 공존, 온‧오프라인 경계의 무너짐, 그 안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구현해낸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가 오는 13일 모습을 드러낸다. 오픈 하루 전 기자들을 상대로 먼저 공개된 공간은 지난해 대구와 홍대에 선보인 무신사 스토어에 이은 세번째 편집숍으로, 10대 20대 여성과 외국인을 주요 타겟층으로 한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이하 무신사 대림창고)’는 오랜 세월의 풍파가 묻어있는 건축물 외관과 정반대로 첨단을 달리는 기술과 디자인이 집약된 내부의 차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신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대학가와 회사가 즐비한 거리에는 날이 갈수록 포케집이 늘고 있다. 고열량·고나트륨 음식들이 넘쳐나는 상황 속 현대인이 식단 관리에 힘을 쓰기 시작하면서 포케가 국밥, 짜장면처럼 하나의 식사 메뉴로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표적인 포케 전문점 포케올데이와 슬로우캘리의 지난해 가맹점 수는 각각 ▲115개 ▲117개이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0~40여 개의 점포가 더 생겼다. 포케는 하와이어로 '자르다', '십자형으로 조각내다'라는 뜻으로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경기침체 장기화로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대기업이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인크루트에 따르면 국내 기업 808곳(대기업 103곳, 중견 117곳, 중소 588곳)을 대상으로 ‘2024 하반기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국내 대기업 중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곳은 10곳 중 3.5곳(35.0%)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보다 무려 43.8%p 하락한 수준이다.구직자들로서는 뚫어야하는 취업문이 더욱 높아진 셈인데, 취업한파 속에서도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hy가 8일까지 서울 성수동 소재 스토리칸 성수에서 '프레딧 뷰티 팝업스토어'(뷰티 팝업)를 운영해 방문해 봤다.프레딧 뷰티는 hy의 화장품 브랜드다. 화장품 포화 시장 속, 자체 개발 원료 피부유산균7714를 사용한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지난해 5월 NK7714 하이퍼 부스팅 앰플을 출시한 후 크림형 화장품, 선 에센스, 젤 클렌저를 연이어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내부는 브랜드 정체성에 맞춰 핑크색으로 공간을 꾸몄다.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으며 팝업 공간인 만큼 제품 체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무신사가 처음 앱밖으로 나와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대규모 뷰티 페스티벌을 연다.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금요일에도, 뷰티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 공간을 오가며 새로운 브랜드를 체험하는 중이다. 무신사가 앞으로 추구하는 방향성이 ‘넥스트 뷰티’인 만큼, 총 3개의 공간(토탈 존, 포인트 존, 멘즈 존)에서 41개의 라이징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얼리버드 티켓은 오픈 이후 약 1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픈과 동시에 페스티벌에 입장했다는 한 방문객은 “평소

[파이낸셜리뷰=박영주] 오직 롯데마트에서만 구입 가능한 오뚜기의 ‘열김치우동’, 이마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붕어빵’까지.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식품 제조업체와 유통채널이 힘을 합쳐 전용상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유통채널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안정적 매출이 발생하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유통채널 입장에서는 오직 해당 채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상품을 통해 접객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오뚜기는 롯데마트‧롯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오뚜기가 미래 유망 식품산업인 메디푸드에 주목하고 있다. 메디푸드란 건강상의 이유로 특별한 영양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식품이다. 오뚜기는 메디푸드 스타트업 잇마플에 투자를 진행하고 신사업 협업에 나섰다. 잇마플은 2017년 설립된 메디푸드 전문기업으로, 신장질환에 특화된 메디푸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뇨, 암 등 타 질환으로 식사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맞춤형 건강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맺은 잇마플이 기업, 중소병원 등을 대상으로 론칭한 B2B 신사업에 대한 생산 협업체계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할리스커피 등을 운영 중인 KG할리스에프앤비가 법인명을 ‘KG에프앤비’로 변경하고 종합식품회사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앞서 bhc가 그룹 내 브랜드들의 법인명 통합 시점에 맞춰 법인명을 ‘㈜비에이치씨’에서 ‘다이닝브랜즈그룹 주식회사’로 변경하고, 종합식품회사로의 도약을 예고한 것과 닮은 모습이다.실제로 bhc는 치킨 외에 순대국‧스테이크‧햄버거 관련 다양한 브랜드를 인수‧합병해왔지만 bhc치킨 때문에 치킨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글로벌 종합 외식기업의 위상을 갖추고자 법인명 변경을 단행했다. K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해태제과가 내달부터 계란과자 등 비스킷 3종 가격을 6.7% 인하하기로 했다. 지난해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 속 업체들이 라면·우유·빵 가격을 내린데 이어 올해는 해태제과가 선제적으로 나선 모양새다.29일 해태제과는 9월9일부터 ▲계란과자 ▲칼로리바란스 ▲사루비아 등 비스킷 3종 가격을 평균 6.7% 내린다고 밝혔다. 해태제과의 인하 방침에 따라 제품별 소비자 가격은 ▲계란과자(45g) 1200원→1100원 ▲사루비아 통참깨(60g) 1500원→1400원 ▲칼로리바란스 치즈(76g) 2000원→1900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스타필드마켓 죽전(구 이마트 죽전점)에서 29일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프레스 투어가 열렸다. 4월 중순부터 약 5개월에 걸쳐 리뉴얼 된 스타필드마켓 죽전은 쇼핑이라는 단 하나의 목적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여유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탄생했다.지하 1층을 제외하고 기존 이마트의 이미지를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 고객 중심 공간은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 프라퍼티와 협업해 오히려 스타필드에 가까운 느낌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도 혼자 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틱톡 숏폼을 통해 화제가 된 두바이초콜릿이 각종 SNS를 타고 이색 디저트로 떠오르면서 초콜릿의 주재료인 피스타치오를 향한 관심도 뜨거워졌다.근처 디저트 카페나 편의점을 방문하면 심심치 않게 피스타치오가 들어간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케이크, 과자, 크루아상, 아이스크림, 음료 등 각종 제과 및 디저트 업계에서 앞다퉈 관련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한 디저트 카페 관계자는 “눈에 띄는 외형과 맛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피스타치오 관련 케이크류가 가장 팔리고 있다며 당분간은 손님들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지난 7월 일신 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국환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의 뒤를 이어 ‘임시대표’를 맡았던 피터얀 반데피트 대표 체제가 연말까지 이어진다. 앞서 우아한형제들 측은 “경영공백은 아니다. 차기 대표 내정자가 있는 상태고, 임시대표가 그동안 담당할 예정”이라 해명한 바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DH) 입김이 강해졌다는 업계 관측에만 힘을 실어준 모양새다. 23일 우아한형제들은 현행 피터얀 반데피트 임시대표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팬데믹 기간에 급성장한 가정 간편식(HMR)이 높아진 외식 물가와 기록적인 폭염에 집밖에 나서길 꺼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또 한 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HMR 시장 규모는 2021년 4조 9860억원, 2022년 5조 8530억원에서 지난해 6조 5000억원으로 커졌으며, 올해도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성장 추세에 걸맞게 유통 업계에서도 다양한 분야로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준비에 나섰다. #홈플러스홈플러스 홈밀로 새단장PB 간편식이 일반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TV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의 신경전은 사소한 곳에서도 포착된다. 8월19일 삼성전자는 ‘AI TV 앞세워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1위 달성’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30분도 채 되지 않아 LG전자에서 곧바로 ‘상반기 올레드 TV 압도적 1위 수성’이라는 참고자료를 전달했다.지난 2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1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고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LG전자에서 전세계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공룡들의 전쟁. 이른바 ‘햇반전쟁’으로도 불렸던 쿠팡과 CJ제일제당의 갈등이 종지부를 찍었다. 추석명절 대목을 앞두고 CJ제일제당이 약 1년8개월 만에 쿠팡과의 직거래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로켓배송을 통해 스팸‧비비고만두‧햇반 등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으로서는 쿠팡과의 거래중단 이후 네이버쇼핑‧배달의민족‧SSG닷컴에 중국 이커머스 ‘알리’까지 판매처를 다변화했지만 쿠팡 고객층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쿠팡으로서도 중국발 이커머스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막강한 제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대표 김완석)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건설현장 안전보건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HJ중공업은 지난 7월까지 김완석 대표와 본사 전 임원들이 ‘폭염 대비 건설현장 일제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임원진은 고용노동부의 폭염 및 호우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대응지침에 따라 예방조치가 잘 이행되고 있는지 각자의 담당 현장들을 방문해 직접 점검했다.HJ중공업은 ‘온열질환예방 3대 기본 수칙(물·그늘·휴식)’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휴식알림 신호등’ 캠페인을 올 여름에 실시 중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인터파크 티켓에서 때아닌 ‘전산오류’로 인해 예약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본지를 통해 “큐텐 계열사인 인터파크 쇼핑이랑 인터파크 티켓은 다르다고 엄청 강조하더니 무슨 어처구니 없는 전산오류냐”며 “어렵게 예매했더니 이게 뭐냐. 황당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10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는 ‘자라섬 캠핑장’ 오토캠핑장 예약 관련 티켓이 오픈됐다. 예약을 하려는 사람들은 오후 1시부터 대기하고 있다가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광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