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낙화놀이는 조선시대에 행해졌던 놀이이다. 주로 뱃놀이와 더불어 흥을 돋우기 위한 놀이였다. 숯가루를 한지주머니에 채우고 줄을 매고 매달아 불을 붙이는 방식인데 불씨주머니에 든 숯가루가 타면서 불꽃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이것이 마치 ‘불꽃’이 떨어진다고 해서 ‘낙화놀이’라고 불렀다.주로 낙동강에서 행했던 놀이다. 그 이유는 유성룡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낙동강에서 뱃놀이를 하면서 낙화놀이를 즐겼다는 것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낙동강에서 주로 행해진 이유는 낙동강이 굴곡이 심하게 강물이 돌아나가기 때문이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씨받이는 여자가 아이를 낳지 못할 때, 다른 여자를 데려와 그 집안의 대를 이을 아이를 대신 낳게 하는 일을 말한다.흔히 조선시대 악습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없는 관습이다. 즉, 현대에 만들어진 가공의 관습이다.그 이유는 조선시대 굳이 ‘씨받이’를 이용해서 대를 이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는 정실부이이 아이를 낳지 못하더라도 ‘대를 이을 수 있는 장치’가 있었기 때문이다.고려장과 더불어 일제강점기 잘못된 내용조선시대 정실부인이 아이를 낳지 못하면 여러 가지로 대를 이을 수 있는 장치가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노동은 사람의 생계·생존·생활을 위한 ‘모든 것들’ 또는 그것을 바꿀 수 있는 화폐를 얻기 위해 육체적·정신적으로 행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전통적인 개념의 노동은 단순작업 공장이나 공사장 등에서 하는 ‘일’을 말하지만 오늘날 노동은 광범위하다.인류의 역사와 함께노동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 생존과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노동이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만 어느 시기가 되면서 노동을 하지 않으면서 노동의 결과물을 영위하는 일정 계층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그들을 흔히 귀족 등으로 불린다. 그러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디지털 장의사는 인터넷에서 저장·유통되는 의뢰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영구적인 파기를 대리해주는 신종 직업을 말한다. 고인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도 의뢰가 가능하다.유산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 들어 새롭게 떠오르는 유산이 있다. 그것은 kq로 ‘디지털 유산’이다.사람이 살면서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면서 인터넷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또한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인터넷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게 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자신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자신의 동의도 받지 않고 유포하는 경우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야쿠자는 일본 조직폭력배이다. 야쿠자의 역사는 에도 막부 시대부터이다. 17세기 에도 막부가 들어서면서 전란이 종결됐다. 그러면서 사무라이는 ‘실업자’가 됐다.전국시대라면 사무라이는 훌륭한 직업군이었겠지만 에도 막부 시대가 되면서 사무라이는 쓸모 없는 집단이 됐다. 이런 이유로 사무라이 중 학식이 있으면 관리나 학자가 됐고, 상재(商材)가 있으면 상인이 됐다. 하지만 싸우는 것 이외에 별다른 기술이 없는 대부분의 사무라이들은 실업자가 돼야 했다. 결국 정해진 직업이 없이 떠돌이 낭인이 되거나 서로 모여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재벌 3.5법칙은 기업인의 경제범죄에 대해 징역 5년 구형 후 징역 3년에 집해유예 5년 선고를 받는 것을 말한다.대표적인 유전무죄 무전유죄 사례로 인용된다. 국민의 법감정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피고인의 최후변론이나 재판부의 판결문에 ‘자유로운 기업활동 보장을 위하여’라는 단골 멘트가 붙는다.잡범의 형량과 비교하면기업 CEO는 거대한 탈세와 횡령을 해도 최종심에서 집행유예를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면서 재벌 3.5법칙이 나왔다. 즉,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으로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조치다. 그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Z세대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의 출생자를 말한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어느 세대보다 정보는 빠르게 획득할 수 있다.그러면서 기존 세대와는 다른 새로운 특징이 나타났다. 어릴 때부터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이동식 기기인 스마트폰을 접한 세대라는 점에서 정해진 장소에서만 인터넷을 이용했던 밀레니얼세대와는 구분이 된다.이에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 익숙한 세대이다. 소비 성향 역시 인터넷이 더욱 익숙한 세대이기도 하다.유튜브 세대이기도Z세대는 그 윗세대인 밀레니얼세대와는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괴담은 괴이하거나 무서운 이야기를 말한다. 괴담은 귀신이나 미스터리 등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한때 괴담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이는 일본의 괴담이 우리나라로 번역해서 우리나라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1990년대에는 이른바 세기말 현상까지 합쳐지면서 괴담이 상당히 번져 나갔다.하지만 괴담이 퍼져나가는 것은 ‘증거의 모호성’ 때문이다. 즉, 과거에는 괴담을 뒷받침할 증거가 모호하면서 그에 따라 괴담이 퍼져나가는 속도가 빨랐다.아이러니하게도 CCTV 때문에우리나라에서 괴담이 빠르게 사라진 이유는 CCTV와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찜질방은 사우나+숙박시설로 취급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목욕도 하고 잠깐 눈을 붙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사우나가 아닌 ‘찜질방’이라고 한 이유는 조선시대 한증막에서 유래를 했기 때문이다. 즉, 핀란드식 사우나가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의 ‘찜질방’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숯이나 도자기를 굽고 남은 가마 속에 열로 찜질하는 형태였다.찜질방은 1990년대부터하지만 찜질방 형태로 대중화된 것은 1990년대 들어서면서이다. 그 이전까지는 목욕탕이 대세였고, 목욕탕에 사우나 기능을 갖춘 경우가 있었다. 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면신례는 조선시대에 신입 관료가 치렀던 가혹한 신고식이다. ‘신입을 면한다’는 의미인데 일종의 신고식이다.또한 악습이기도 하다. 오늘날 군대의 ‘똥군기’ 문화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대학에 입학하면 신입생 환영회에서 과도한 술 강요 등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면신례가 일어난 이유면신례는 고려말 우왕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권문세족 자제들은 음서 등을 통해 관직에 진출했고, 신진사대부는 과거를 통해 관직에 진출했다.권문세족 자제와 신진사대부 간의 알력다툼은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고, 그것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치킨게임은 게임 이론에서 제시하는 게임의 형태이다. 한쪽이 이길 때까지 서로 피해를 무릅쓰고 경쟁하는 게임이다.1950년대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놀이로 두 명의 운전자가 서로 정면충돌하는 코스로 질주를 해 먼저 피하는 쪽이 지는 게임으로 먼저 회피한 사람을 치킨(겁쟁이)라고 부르면서 치킨게임이 됐다.오늘날 치킨게임은 경제학의 이론 중 하나가 됐다. 기업 간의 경쟁에서 얼마를 손해 보든 경쟁사를 이기기 위해 출혈경쟁을 펼치는 것을 치킨게임이라고 하기도 한다.출혈경쟁이 치킨게임 상태에 접어들게 된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미쉐린 가이드는 프랑스 타이어 제조 회사 미쉐린이 매년 봄 발간하는 식당 및 여행 가이드 시리즈다.숙박시설과 식당 정보를 제공하는 ‘레드가이드’, 박물관과 자연경관 등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그린가이드’가 있다. 사람들의 뇌리에는 ‘레드가이드’가 있다.프랑스 여행하면서미쉐린 가이드는 앙드레 미슐랭이 프랑스 내무부 산하 지도국에 근무할 당시 프랑스를 여행하는 운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자는 취지로 무료로 배포했다.그런데 앙드레 미슐랭은 에두아르 미슐랭의 친형이었다. 이에 1900년 미쉐린 타이어에서 타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미투상품은 영단어 ‘미투’와 상품이 결합된 말로 어떤 특정 회사의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자 경쟁회사에서 유사하게 만들어 출시한 제품을 말한다.짝퉁 상품과는 다르다. 미투상품은 원조 히트상품을 표절하고 모방을 했지만 법적인 문제를 피하면서 브랜드 인기에 편승할 목적으로 만든 상품이다.독과점 시장 깨지면서중화학공업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업종은 독과점 시장이 형성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생필품 등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 없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지는 않다. 따라서 치열한 경쟁과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인력거는 사람의 힘으로 끄는 수레를 말한다. 오늘날 택시와 같은 운송수단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주로 이용했던 교통수단이다.원래 미국인이 최초로 고안했다. 19세기 중반 일본에 선교사로 파견된 감리회 소속 조나단 스코비 목사가 병약한 아내를 위해 만든 것이다.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인력거가 발달한 것은 마차를 이용할 수 없는 도로 사정 때문이다. 서구 유럽에서는 마차 이용이 가능한 도로 사정이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마차를 이용할 수 있는 도로 사정이 아니다. 따라서 인력거의 보급이 이뤄질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귀성은 부모를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향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명절 때 고향에 방문해서 부모님을 만나는 것을 귀성이라고 부른다.귀성은 산업화로 인한 이촌향도가 본격화되는 1970년대부터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이촌향도 현상은 있었다.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도 이촌향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도시로 몰린 시골 출신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때에는 귀성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다. 그러나 1970년대 들어서면서 귀성이라는 단어는 이제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됐다.1970년대 귀성 하나의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책받침은 필기할 때 종이 밑에 받치는 단단하고 얇은 판을 말한다. 종이 밑에 울퉁불퉁하면 필기할 때 종이가 찢어질 확률이 높아서 책받침이 필요하다.그 이유는 종이의 품질이 떨어지고, 책상도 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필기를 하면 종이가 찢어지기 일쑤였다. 이런 이유로 책받침이 반드시 필요했다.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책받침은 유명 연예인를 위한 굿즈가 됐다.본래 용도에서 다양한 용도로대다수는 플라스틱을 사용하는데 조잉를 코팅하는 식으로 제작됐다. 1980년대부터는 국내외 유명 스타의 사진이 인쇄된 책받침이 유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해수구제사업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사람과 재산에 위해를 끼치는 해수((害獸 : 해로운 동물)를 구제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한반도 내 야생동물에 대한 대대적인 포획을 말한다.해수구제사업으로 인해 시베리아 호랑이, 아무르표범 등이 사실상 한반도에서 절멸됐다. 물론 그 이전인 조선시대에도 ‘착호갑사’ 등을 통해 호랑이를 잡았지만 해수구제사업은 ‘총’을 소지한 일본인에 의해 행해지면서 우리나라에서 호랑이가 아예 사라지게 됐다.호랑이와 공존했던일제강점기 이전까지 우리나라는 호랑이와 공존을 해왔다. 이른바 ‘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기사(騎士)는 중세 유럽의 병과 중 하나로 ‘말을 탄 무사’라는 뜻인데 어느 순간부터 ‘신분’으로 바뀌었다.봉건제 하에서 군주가 가신에게 봉토를 수여한 후 군사적 충성을 약속받고 숙련된 병력을 조달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화약’과 ‘대포’가 발명되면서 기사는 ‘병과’이기 보다는 오히려 사회적 계층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12세기부터 ‘기사도 정신’이라는 것이 쌓여가면서 기사라는 신분은 ‘고귀한 신분’으로 취급받게 됐다.게르만 민족 침공하면서로마제국이 게르만족 침공으로 인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경양식은 간소한 유럽식 요리를 가리키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음식 분류이다. 경양식은 19세기 일본에서 서구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서양인들이 먹는 세련된 음식’이라고 받아들여졌다. 이것이 일제강점기 때 한반도에 전래되면서 ‘화양식’이라고 불렀다.하지만 1960년대 들어서면서 경양식으로 불렀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한반도에 전래됐기 때문에 경양식은 약간의 일본풍이 들어가 있다.서울역그릴우리나라 최초 경양식당은 1925년 경성역사(서울역) 내 그릴이다. 개점 당시 양식을 내놓았는데 수프, 생선, 빵, 쇠곡, 닭고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포도주는 술 중에서 과일주로 가장 대표적인 술이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시대부터 포도주를 식사로 곁들이면서 서양 음식 문화의 기본이 됐다.다만 포도주는 맥주와 달리 과일 자체에 당과 효모를 동시에 갖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발효가 된다. 이에 인류보다 가장 먼저 포도주를 마신 동물이 원숭이나 코끼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지구상에 인류가 처음 나타난 것은 약 200만년전이고, 포도는 700만년 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포도주는 약 700만년 전부터 동물이 마셨을 것으로 추정된다.최초의 포도주기원전 7천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