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다문화가족 화상상봉 등 베트남서 글로벌 봉사활동 진행
KT, 다문화가족 화상상봉 등 베트남서 글로벌 봉사활동 진행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8.07.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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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T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KT는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Union Corporate Committee) 20개 회원사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6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글로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UCC는 KT의 주도로 2011년 창립돼 서울대학교병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남동발전,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국내 20개 기업이 노사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구성원은 약 10만명으로 참여 기업별 사업의 특성에 맞춰 IT, 통신, 환경, 농촌,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7년째 베트남에서 글로벌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베트남 봉사활동에서는 여성가족부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선정된 37가족 450명을 대상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전국 KT사옥을 영상통화로 연결해 결혼이주여성과 친정 가족간 화상상봉을 지원했다. 아울러 5쌍 부부의 가족 27명과 하노이로 동행해 양가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한국 전통 혼례를 올려 소중한 추억도 만들었다. TV쏙, 드론, VR 등 KT의 첨단 ICT 기술 체험 행사도 진행하고, 250명의 베트남 다문화가족과 교민을 위한 음악회도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이미연 공사도 함께했으며, 성악가 황영택, 가수 강원래(클론)가 출연해 감동을 더했다. KT외에 다른 UCC회원사도 다양한 형태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진을 직접 파견해 베트남 현지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상진료와 의약품을 지원했다. 또한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한복체험, 투호놀이, 부채만들기, 윷놀이 등 한국의 전통놀이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참여 가족들의 하노이 관광을 지원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웨딩촬영과 가족앨범제작을 맡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식품전을 열어 전통 먹거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하노이 인근 고아원을 방문해 베트남전 고엽제 피해아동들 대상으로 배식 봉사활동과 함께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김해관 KT 노동조합위원장은 “UCC 회원사 노사가 함께 마음을 모아 베트남 글로벌 봉사활동을 7년동안 지속해 왔다”며 “이러한 활동이 양국간 민간관계에 신뢰를 쌓아가는 바탕이 되고, 우리 사회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마음을 모아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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