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내비게이션, 40대는 '음성', 20대는 '터치' 선호
모바일 내비게이션, 40대는 '음성', 20대는 '터치' 선호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8.07.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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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텔레콤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음성 인식 모바일 내비게이션 이용자 가운데 40대는 ‘음성’을 20대는 ‘터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T맵x누구'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 이용자 중 40대가 3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6.4%, 30대 19.6%, 60대 9.8%, 20대 6.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사용 비중이 여성보다 두 배 많았다. 또 운전 중 전화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이용자일수록 안전운전 습관 점수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안전운전 점수는 T맵이 급가속, 제한속도 초과 등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는 운전 중에 말로 전화를 걸고 받거나 문자는 주고받는 서비스로, 지난 1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하루 이용 건수가 7000건에서 20만2400건으로 28.9배 급증했다. T맵x누구 전체 기능 가운데 사용 비중은 19.5%로, 음악듣기(10.7%)를 제치고 목적지 검색(5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운전 상황에서 60대는 글자 입력보다는 말로 하는 음성 UI(사용자환경)가 더 편리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면 20대는 어려서부터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해 터치 방식에 더 익숙하고, 사생활을 중시해 주변에 자신의 말소리가 들리는 음성 UI보다는 터치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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