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2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그랜드홀과 2층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협회는 오는 24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채용박람회 개최 건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이 참여해 채용상담과 면접을 진행하며, 회원사에는 부스가 무료 제공된다. 특히, 기업부스와 별개의 공간을 조성해 연구개발·생산, 인허가·마케팅·영업·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개인 상담을 진행하는 직무별 1대 1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하반기 채용계획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제약기업 CEO들이 직접 나서 특강을 진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국가적인 고용쇼크를 극복하기 위해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처음으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의 원활한 준비와 취업준비생들의 실질적인 채용을 위해 기업체들의 부스참여 신청과 하반기 직무별 채용 인원 등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