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싱가포르 현지 판매 개시
보령제약 '카나브', 싱가포르 현지 판매 개시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8.07.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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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싱가포르 안다즈싱가포르호텔(Andaz Singapore Hotel)에서 300여명의 현지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카나브 싱가포르 발매식 및 런칭심포지엄에서 문정근 가천의대 교수가 우수한 임상적 효과를 지닌 카나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출처=보령제약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싱가포르 현지 판매가 시작됐다. 보령제약은 지난 28일 싱가포르에서 ‘카나브’ 출시 기념 심포지엄 및 발매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약은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카나브’라는 제품명으로 처방된다. ‘KAHN(황제)+ARB(약물계열명칭)을 합쳐 ARB 계열 황제’라는 의미가 담겼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4년 카나브 멕시코 발매 이후 중남미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장까지 처방 국가를 넓히고 있다. 앞서 보령제약은 쥴릭파마사와 지난 2015년 6월 카나브 단일제를 동남아 13개국 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2016년 5월에는 동남아 13개국에 2,771만 달러 규모의 카나브플러스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맺었다. 보령제약은 지속적으로 카나브 처방 국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8월 중 말레이시아에서 카나브 판매를 개시하며 올해 4분기에는 러시아에서 발매 및 처방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는 멕시코에서 2017년 기준 내과 점유율 약 11.4%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중남미 지역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가고 있다”며 “싱가포르 발매를 시작으로 카나브가 동남아 지역 고혈압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지 이시 쥴릭파마 부사장은 “카나브는 가장 최신의 고혈압약물로, 아시아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령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은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임상을 통해 증명된 카나브의 안전성과 효능이 곧 강력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싱가포르 안다즈싱가포르호텔(Andaz Singapore Hotel)에서 열린 카나브 런칭 심포지엄 및 발매식에는 300여명의 현지 전문의들이 참석했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 조지 이시(George Eassey) 쥴릭파마 부사장 겸 쥴리파마 싱가포르법인 자노벡스 CEO, 존 호프트 (John Hoeft) 쥴리파마 마케팅책임자 등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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