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고용세습 등 국정조사 실시키로 합의
[파이낸셜리뷰=이정우 기자] 국회가 파행 엿새만에 정상화됐다. 이로써 21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모든 상임위원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여야가 정기국회 이후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실시하는데 합의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홍일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우려곡절 끝에 합의했다.
이들은 회동 직후 “오늘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모든 위원회 활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난항을 겪었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는 민주당이 7명, 한국당은 6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국정조사를 정기국회 후 실시하기로 하고 국정조사 계획서를 12월 중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5일 여·야·정 상설국정협의체에서 합의한 법안 처리를 위해 3당 실무협의를 재가동해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무쟁점 법안을 오는 23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명 윤창호법(도로교통법 개정안)과 사립유치원 관련법 등의 민생법안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고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정기국회 내에 실시해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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