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사랑의 스케일링’ 봉사 전개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 직원들로 구성된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은 지난 14일 ‘잇몸의 날’을 맞아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에 참여했다. 대한치주과학회, 한양여자대학교, 동국제약이 함께하는 ‘사랑의 스케일링’은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치과검진 등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재능기부활동이다. 이날 대한치주과학회 회원들과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학생들은 팀을 이뤄, 성분도보호작업장, 참벗보호작업장 근무자 60여 명에게 스케일링(치석 제거)과 칫솔질 교육을 진행했다. 성분도복지관은 해당 작업장과 연계해 일반업체의 취업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에게 직업 훈련과 고용기회를 제공하여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은 이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인솔 및 정리 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참가자들의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봉사단원은 “직원들과 봉사활동을 하며, 도움이 필요한 주변의 이웃들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더불어 국민들의 잇몸건강 증진에 일조해온 ‘잇몸의 날’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오는 24일을 ‘잇몸의 날’로 제정하고, 국민들에게 잇몸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면서 그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잇몸의 날’인 3월 24일은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0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1회를 맞는다. 그 동안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잇몸의 날’을통해 올바른 칫솔질을 알리는 동영상 제작, 잇몸 상태를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는 측정지표인 잇몸건강지수(PQ)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잇몸병과 전신질환과의 관계를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면서, 자칫소홀해지기 쉬운 잇몸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염색약’ 주력 제품 동성제약, 염색 봉사로 ‘표창’
동성제약은 지난해 10월, 20년 이상 꾸준하게 염색 봉사활동을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8 서울특별시 봉사상’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9월에는 ‘제19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성제약의 염색 봉사활동은 지난 1998년 몇 명의 직원이 개별적으로 노인들을 찾아가 염색을 해 준 것을 계기로 봉사단을 결성하며 시작됐다. 회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염색봉사단은 현재 서울 본사에 3개 팀, 공장이 있는 충남 아산에 2개 팀을 운영 중이다. 동성제약은 염색약 ‘세븐에이트’를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자사의 주력 판매 제품을 봉사활동과 연계해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제품도 알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노인을 위한 작은 나눔에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봉사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동성제약 염색봉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치매 극복 선도 기업’ 한독, 치매 친화적 문화 조성 나서
지난해 8월 제약업계 최초로 중앙치매센터와 서울시광역치매센터가 인증하는 '치매 극복 선도 기업'으로 지정된 한독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 한독 임직원 48명은 지난해 12월 서울시광역치매센터 등이 주관하는 '기억 친구 리더' 교육에 참여했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회사 직원 약 900명을 대상으로 치매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올해 6월에는 서울시와 함께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 캠페인도 실시했다. 기억다방은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노인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다. 기억다방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서울시 전역을 방문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한다. 본인이 주문한 메뉴와 다른 메뉴가 나올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을 기본 규칙으로 한다.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게 한독 측 설명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제약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은 '국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각 제약사가 자사의 특색 등을 살려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한다면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