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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일본 10월 위기설이 경제계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 수출 규제 조치에 이어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단행함으로써 오는 역풍이 오는 10월쯤이면 현실화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강하다.
더욱이 10월 소비세를 10%로 인상한다. 소비세를 10% 인상하게 되면 일본 내수는 위축될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경제 위기가 닥쳐온다는 것이 10월 위기설의 핵심이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이라고 할 정도로 장기적인 침체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은행이 엔화를 찍어내면서 ‘아베노믹스’를 지탱해왔다. 또한 관광산업을 육성해서 아베노믹스를 완성하려고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이제 더 이상 윤전기를 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됐고, 우리나라의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일본 경제가 사실상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일본이 천문학적인 국가부채를 떠안는 국가가 되면서 비정상적인 국가가 됐다. 이런 가운데 소비세를 인상함으로써 민간 소비는 사실상 위축되게 되면서 결국 일본 경제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10월 위기설이 현실화되면 아무래도 이웃나라인 우리나라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위축 등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경제가 위축되면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런 이유로 우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특히 일본과 거래를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현대는 글로벌 사회다. 아무리 전세계가 보호무역주의로 치닫는다고 해도 결국 한쪽에서 재채기를 하면 한쪽은 독감에 걸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우리나라와 일본은 상호의존 하는 경제구조 체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일본 경제 10월 위기설은 우리에게도 현실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일본 10월 위기설을 대비해야 한다. 우리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10월 위기설의 파도도 헤쳐나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