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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이제 모든 언론에서 조그마한 이슈도 ‘코로나’와 연결시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방역이 뚫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우리 정부의 방역 시스템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전세계가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것은 미 지상파 방송사 ABC 뉴스 앵커의 반응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우리의 방역 체계에 대해 극찬하는 영상은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에 전파됐고 조회수 110만을 돌파했다. 또한 전세계 트위터 사용자들은 우리의 방역체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유명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신종 코로나 사태가 닥친 한국을 방문했다, 국가 전체의 긴급 대처에 놀랐다”는 기사에서도 우리의 방역 체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미국과 우리 정부의 질병관리본부가 확연히 다른 대처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의 질병관리본부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리 중 일부는 ‘방역이 뚫렸다’면서 여전히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 우리의 질병 대처 능력은 세계보건안전지수에서도 나온다. 우리의 질병 예방 대응 능력은 전체 195개 국가 중 9위이다. 결코 나쁘다고 할 수 없고, 오히려 질병 예방 대응 능력은 뛰어나다.
이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우리 정부가 질병 예방 대응 능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우리는 코로나 사태가 지역사회로 전파되지 않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진단 키트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이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얻은 교훈이 있엇기 때문이다.
흔히 ‘방역이 뚫렸다’고 하는데 ‘방역이 뚫렸다’는 말이 ‘정답’이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요소는 ‘정부가 질병 대응 능력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느냐’ 여부이다. 질병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 ‘방역이 뚫렸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로 인한 통제가 작동되고 있다는 점이다.
메르스 사태 때 방역이 뚫렸다고 하는 이유는 당시 질병관리본부가 통제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그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는 분명 ‘공포스런’ 것도 사실이지만 빠르게 확산되지는 않고 있으며 그로 인한 사망자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가 아직까지는 통제할 수 있다.
따라서 ‘방역이 뚫렸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마스크를 착용하거, 손을 철저하게 씻고, 개인 위생만 잘 관리하는 등 예방수칙만 제대로 엄수를 한다면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질병이다.
그러니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이유도 없고, ‘방역이 뚫렸다’면서 정부를 비판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과도한 공포심을 조장하는 것이 코로나 사태를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방역 체계를 철저하게 믿고, 그에 따른 위생관리만 철자하게 한다면 코로나 사태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