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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연일 심각한 수준이다. 매일 500여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그야말로 심각한 수준이다.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 입원을 기다리는 확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도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JP모건은 우리나라 확진자 숫자가 1만명을 넘어갈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우리는 현재 코로나 사태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 특히 정부의 방역 대책에 대해 잘잘못을 따질 겨를이 없다.
“앞으로 이런 식으로 방역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은 현재로서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나 “정부가 왜 이런 식으로 대처했어?”라면서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당분간 금지했으면 한다.
특히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일선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비판을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겨를이 없다. 특히 정부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부지갱이 하나라도 더 보탬이 돼야 한다.
정부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그 다음의 일이다. 정치권 특히 야당은 국정조사 등을 통해 앞으로도 충분히 정부에 대한 잘잘못을 따질 기회가 있다.
언론들 역시 추후에 정부의 잘못이 있으면 호되게 야단치는 보도를 하면 된다. 국민들은 4.15 총선을 통해 정권 심판을 하면 된다.
하지만 지금은 정부의 잘못을 따질 시간이 없다. 지금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사망자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국가적 위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국론이 분열될 것이 아니라 정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
코로나 사태가 지나가고 난 후에 잘잘못을 따져도 늦지 않다. 지금은 정부의 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할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