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은퇴 설계의 가장 기본은 은퇴 후 예상 월 소득과 생활비를 파악하고, 월 소득부터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후 잉여자산은 안정적인 투자 운용과 향후 효율적인 증여 상속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한다. 월 소득 확보 시 고려해야 할 상품 설계는 주로 매월 일정한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연금 상품이며, 먼저 3층 연금액(공적·퇴직·개인연금)을 준비하고 부족한 부분은 연금예금, 즉시연금, 주택연금, 월지급 펀드·신탁과 같은 금융 설계와 수익형 부동산으로 대변되는 오피스텔, 월세 소형 아파트, 상가 등과 같은 부동산 설계를 비교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상품으로 선택해야 한다.
100세 시대에 맞는 은퇴 이후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해 죽을 때까지 월 300만 원의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는 안정된 노후를 위한 기초자산, 연금관리 방법이다. 무엇보다 개별 연금제도에 대한 지식과 상호 연관성을 이해해야 자신에게 맞는 연금제도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의 부동산 투자의 경우 재산 증식보다는 연금화의 수단으로 접근해야 한다. 수익성만큼 환금성이나 유동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 셋째, 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인적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가족과 이웃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보다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 넷째, 선제적인 건강관리로 통계청에서 설문조사를 할 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가장 부족하고 어려운 부분은 항상 돈과 건강이 1,2위를 차지한다. 미리부터 건강관리를 잘 해 두면 의료비도 줄일 수 있고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 은퇴란 새로운 제2의 유년기로 생각하고 좋은 습관과 공부를 지속했으면 한다. 제2의 인생을 좀 더 멋지게 살고 싶은 열망과 상대적으로 건강한 체력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사는 현대의 상대적 나이는 ‘현재 나이×0.8’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10년만 젊었으면…’이란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부셔야 한다. 제 나이 65세라면 건강나이는 52세로 한참 젊을 때가 아닌가?
♣ 가상통화
가상통화(virtual currency)는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아닌 민간에서 블록체인을 기반기술로 하여 발행·유통되는 ‘가치의 전자적 표시’(digital representation of value)로서 비트코인이 가장 대표적인 가상통화이다. 비트코인 등장 이전에는 특별한 법적 근거 없이 민간 기업이 발행하고 인터넷공간에서 사용되는 사이버머니(게임머니 등)였다. 2009년 비트코인이 등장하면서 가상통화의 개념이 변화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중앙운영기관 없이 P2P(peer-to-peer) 거래가 가능한 분산형 시스템을 통해 발행·유통된다.
이에 따라 최근 IMF 등 국제기구에서는 비트코인류의 가상통화를 ‘암호통화’(cryptocurrency)로 부르면서 종래의 가상통화의 하위 개념으로 분류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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