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접속했지만
8일 오전 9시 서울 신촌에 사는 이모씨(50)는 계속해서 웰킵스몰에 접속을 시도했다. 이날부터 비말마스크 판매가 재개된다는 소식에 접속을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서버는 다운되기 일쑤고 설사 접속이 됐다고 해도 곧바로 매진됐다는 소식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10분만에 품절이 된 것이다. 이모씨는 “허탈하다. 계속 접속을 시도했지만 먹통이었고, 겨우 접속이 됐다고 생각하는 순간 ‘sold out’ 글자를 봐야 했다”고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비말차단마스크가 공적마스크 가격의 3분의1수준인 장당 500원에 불과하고 비말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문제는 접속자가 너무 많아서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접속이 됐다고 해도 곧바로 매진이 됐다는 점에서 접속자들은 허탈해 할 수밖에 없다. 1인당 30장으로 제한을 해도 워낙 많은 접속자 숫자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웰킵스몰 홈페이지가 수시로 다운이 된 것이다.생산업체 생산 들어가
이런 가운데 웰킵스를 제외한 생산업체들이 곧바로 생산에 들어갔다.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이 곧 생산에 들어간다. 이들 업체가 생산에 들어간다면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마스크 주재료인 MB(멜트블론)필터, 부직포 등 원자재 값이 최대 8배까지 비싸졌다. 생산업체에서는 소비자가 500원의 비말차단 마스크 생산으로 인한 이득을 얻을 수 없는 구조가 된 것이다. 물론 국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생산단가만 고려해서 마스크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생산업체들의 공통된 말이지만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아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부가 생산업체에 전폭적인 지원과 빠른 의약외품 허가를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는 온라인에서만 비말차단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지만 오는 20일부터는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를 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