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37개, 대형마트 37개 비교
소진공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추석 제수용품 가겨을 비교하기 위해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전통시장 37개, 대형마트 37개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방문해 제품판매가격을 파악했다. 해당 조사는 올해 9월 7일~10일 총 4일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37곳과 전국 전통시장 37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품목은 총 27개 품목으로 수산물 3개(조기, 동태포, 황태포), 육류 5개(쇠고기(탕국용), 쇠고기(산적용), 돼지고기(수육용), 돼지고기(다짐육), 생닭), 채소류 6개(고사리, 깐도라지, 숙주, 시금치, 대파, 무), 과일류 6개(사과, 배, 포도, 대추, 밤, 곶감), 기타 7개(두부, 송편, 유과, 약과, 계란, 밀가루, 술)이다. 그 결과 전통시장 25만 1천442원, 대형마트 31만 6천58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대비 6만 4천616원(20.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7개 품목 중 21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품목별 가격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은 사과(부사)(-26.5%), 밀가루(중력분)(-23.1%), 두부(-15.9%), 술(청주)(-9.4%), 배(신고)(-4.4%), 곶감(-0.9%)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대형마트 대비 가격 우위를 보였다. 전통시장의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고사리(64.5% _ 7,707원) > 깐도라지(64.1% _ 7,780원) > 쇠고기(탕국용)(34.6% _ 15,813원) > 동태포(33.7% _ 5,267원) > 대추(31.5% _ 2,453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사과(부사)(-26.5% _ -2,793원) > 밀가루(중력분)(-23.1% _ -297원) > 두부(-15.9% _ -1,127원) > 술(청주)(-9.4% _ -936원) > 배(신고)(-4.4% _ -657원) > 곶감(-0.9% _ -40원)은 대형마트가 더 저렴했다.전통시장 vs 대형마트 가격 차이 큰 품목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간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큰 것은 채소류(43.3% _ 17,621원)였으며, 육류(25.7% _ 37,408원), 수산물류(25.1% _ 6,754원), 과일류(3.2% _ 1,840원), 기타(2.1% _ 993원) 순이었다. 전통시장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지역별 가격을 비교한 결과, 경기가 23만 6천13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광주가 27만 5천106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추석 제수용품 가격은, 강원이 29만 1천802원으로 가장 저렴하였으며, 제주가 33만 6천81원으로 가장 비쌌다. 모든 지역에서 전통시장의 추석 제수용품 가격이 대형마트 추석 제수용품 가격대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세종(9만 4천428원 차이)이며, 가장 작은 차이를 보이는 지역은 전남(2만 7천680원 차이)이었다. 27개 추석 제수용품에 대한 물가 변동을 살펴보면, 전통시장은 전년대비 10.8%(22만 6천832원→25만 1천442원) 상승했으며, 대형마트 또한 4.3%(30만 3천34원→31만 6천58원) 상승했다. 전통시장의 추석 제수용품 품목 27개 중 25개 품목은 상승했으며, 2개 품목은 하락했다. 대형마트의 추석 제수용품 품목 27개 중 18개 품목은 상승하였으며, 9개 품목은 하락했다. 다만, 원산지 표시는 대형마트(100.0%)에 비해 전통시장(80.9%)이 다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원산지 표시 비율을 살펴보면, 육류가 97.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과일류 81.5%, 기타 80.7%, 수산물류 78.9%, 채소류 67.7% 순으로 나타났다. 구 의원 “대형마트가 가격 최저가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조사결과 전통시장이 20% 가량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석 등을 앞두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역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