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中 겨냥 소형차 ‘신형 K2’ 베일 벗다
기아차, 中 겨냥 소형차 ‘신형 K2’ 베일 벗다
  • 신미애 기자
  • 승인 2016.11.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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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기아자동차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기아자동차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소형차 ‘신형 K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7일(현지시간)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중국 후난성(云南省) 장자제(張家界)에서 현지 전략 소형차 ‘신형 K2’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견 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와 기자단, 딜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1년 처음 출시된 이후 5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난 신형 K2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해 탄생한 현지 전략 소형차다. 1세대 K2는 지난 2011년 이후 올해 10월까지 총 77만 4027대가 판매됐다. 기아차가 중국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2002년 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시장의 핵심 모델로 자리잡았다. 기아차는 동급 최상의 경쟁력을 갖춘 신형 K2가 새롭게 투입되면 향후 중국 내 판매 확대 및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K2는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 트렁크 등의 최첨단 편의사양을 통해 20~30대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중국 고객의 특성을 고려, 이전 모델 대비 전장 22mm, 축거(휠베이스) 30mm를 증대시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전장 4400mm, 전폭 1740mm, 전고 1460mm, 축거 2600mm) 신형 K2는 최고출력 100마력(ps)의 카파 1.4 MPI, 최고출력 123마력(ps)의 감마 1.6 MPI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에 6단 자동·수동 변속기를 새롭게 장착했다. 특히, 저중속 실용영역에서의 동력성능 강화를 통해 보다 경쾌한 가속감을 구현하는 동시에 ISG 시스템 탑재를 통한 실주행 연비 향상으로 우수한 경제성을 달성했다. 또한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41% 적용, 차체강성을 강화함으로써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높였다. 기아차는 이번에 선보이는 4도어 모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5도어 모델 등을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 연평균 18만대의 신형 K2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2는 기아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주력 모델로 출시 전부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며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미래 핵심 고객인 젊은 구매층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김견 부사장은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확보한 신형 K2가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기아차는 내년에도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중국에서 신형 K2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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