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집단면역 출발~
[소셜리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집단면역 출발~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1.02.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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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26일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03일만이고, 세계에서 104번째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게 됐다.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백신을 가장 처음 맞은 접종자는 이경순(61) 상계요양병원 요양보호사였다. 이경순 보호사는 “1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불안했는데 맞으니 안심된다”고 말했고, 다른 주사가 맞을 때와 특별히 다른 점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전국 213개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5천266명

접종 첫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사람들은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5천266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최우선 접종대상인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중 ‘백신을 맞겠다'고 동의한 사람은 전체의 93.7%인 28만 9천480명이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백신 1호 접종자는 특별히 지정하지 않았다. 질병청은 이날 오전 9시 전국이 동시에 접종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때 백신을 맞은 모두가 1호 접종자가 된다고 밝혔다.

어떤 절차로 이뤄지는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기존 다른 예방접종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방문 접종 대상자를 에외한 대부분은 정해진 날짜에 맞춰 예방접종센터나 의료기관을 찾으면 되고, 접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체온 측정 후 의료진 안내에 따라 예진표를 작성한다. 예진표는 아픈 곳이 있는지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여부, 열액 응고 장애 여부, 항응고제 복용 여부 등이다. 코로나19 백신 대부분이 2차례 접종해야 하는 만큼 기존의 접종 여부도 확인한다. 만약 1차 접종을 끝내고 2차 접종을 받으러 온 경우라면 언제 1차 접종을 했는지 날짜를 확인하는 게 좋다. 예진표에 없는 내용이라도 건강상 특이사항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했다면 바로 일어나지 말고 1분 정도 앉아있는 것이 좋고, 접종 후 최소 15분, 보통은 30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약물이나 음식, 주사 접종 등으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적이 있다면 반드시 30분간 상태를 확인하면서 이상 여부를 관찰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접종기관은 접종자 혹은 보호자에게 안내를 한다. 또한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곧바로 면역이 생기지 않고 항체 형성에는 약 2주간 소요되기 때문에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존 예방 수칙을 그대로 고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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