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급수적으로 증가
15일 0시 기준 비수도권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457명이다. 전체 확진자의 29.4% 수준이다. 지난 1일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105명이었다는 점을 살펴보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문제는 지난 8일 200명대를 넘어섰고, 15일 400명대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앞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이에 이달 말 전체 확진자는 2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봤다. 가장 확진자 숫자가 많은 지역은 경남이고, 그 다음이 부산이다. 대구도 50명이 넘었고, 대전 59명, 충남 51명, 전남 26명, 전국 23명, 광주광역시가 21명 등이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지만 비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 머물렀다. 하지만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단계로 격상한 것이다. 이에 사적 모임은 최대 8명까지 제한하고, 다중이용시설은 밤10시까지 운영한다. 제주도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모든 유흥업소에 대해 영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다만 비교적 확진자 수가 적은 세종·전북·전남·경북 등 4개 시·도는 1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2천명 넘어설 수도
전문가들은 신규 확진자 숫자가 8월초까지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4차 대유행이 6월말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8월초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기 까지는 통상 1~2주 정도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2천명으로 늘어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2천명이 넘어가게 되면 수도권을 봉쇄하고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또한 백신 접종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당장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