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히아루론산’ 관련 특허 美·日 이어 中 특허도 ‘취득’
일동제약, ‘히아루론산’ 관련 특허 美·日 이어 中 특허도 ‘취득’
  • 전예빈 기자
  • 승인 2016.11.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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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중앙연구소/사진제공= 일동제약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일동제약이 ‘히아루론산’ 관련 특허를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취득해 세계적 수준의 히알루론산 기술력 확보하게 됐다. 히알루론산은 점도성이 있는 다당류의 하나로, 체조직 등에 분포하며, 의료용 소재 및 제품, 식품, 화장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물질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미생물을 활용한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에 대한 중국 특허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특허는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균주 ‘ID9103’을 이용, 대사공학적 발효를 통해 6백만 달톤(Da) 이상의 초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생산하는 방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생물을 이용한 현재까지의 일반적 생산 방식은 ‘닭벼슬 추출법’, ‘합성제 가교법’ 등에 비해 히알루론산의 순도와 안전성이 높다. 아울러 1백만 달톤의 저분자 히알루론산에서부터 6백만 달톤 이상의 초고분자 히알루론산까지 사용 목적이나 필요에 따라 분자량 조절이 자유로워 상용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해당 방식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진보적 유형으로, 앞서 일동제약은 ‘히알루론산 분자량 조절 기술’에 대한 유럽, 중국, 일본 특허, ‘미생물을 이용한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에 대한 미국, 일본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특허 기술을 적용한 히알루론산을 자사의 점안액, 슬관절주사제, 유착방지제 등에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필러, 화장품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관계자는 “품질과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의 원료시장 공략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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