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임신부도 백신 접종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다는 것은 소아, 청소년, 임신부에도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서 고스란히 읽혀진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이고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데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 영국 등 주요국에서도 접종을 권장하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소아청소년은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가능 연령이 12세 이상으로 허가된 만큼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고위험군에 부스터샷을 맞게 할 방침이다. 이에 부스터샷은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의료진 등 상반기 접종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토령은 “전문가들의 자문과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부스터샷을 늦지 않게 시작할 것”이라며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들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험군이 부스터샷까지 접종을 하게 된다면 그에 따른 위드 코로나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핵심은 미접종자의 접종
하지만 위드 코로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미접종자의 접종이다. 정부는 성인 80%, 고령층의 9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에 대한 공포와 불신으로 인해 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이들을 백신 접종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또 다른 난관은 백신 수급의 문제이다. 아직까지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1차 접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위드 코로나가 생각보다 쉽게 이뤄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