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전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유쾌 발랄 코믹 시트콤 ‘유학생ㅎㅎㅎ개론’이 내년 상반기 그 명성을 이어간다.
㈜홈초이스는 15일 오리지널 제작 웹드라마 ‘유학생ㅎㅎㅎ개론’의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홈초이스 조재구 대표, 콘텐츠월드 정형환 대표, 배성호 제작책임자, 임채훈 연출책임자, 프로듀서 한세일·조예림, 김문성 감독, 김미경 작가와 오로라, 민찬기, 민채은, 양혜지, 선정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유학생ㅎㅎㅎ개론’은 중국에서 유학한 한국 작가 강세로미가 창작해 중국 콘텐츠 플랫폼 ‘아이치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극중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대학생 ‘리오나’는 지나가는 사람조차도 뒤돌아보게 만드는 미녀다. 하지만 그녀는 ‘마법의 보정 속옷’으로 원래 뚱뚱한 몸매를 날씬하게 만들어 미모를 유지하는 비밀을 갖고 있다. 비밀을 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과 기숙사 룸메이트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리오나’의 코믹 유학기가 매회 에피소드마다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유학생ㅎㅎㅎ개론’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주최하는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의 OTT 특화신유형 콘텐츠 부문, 숏폼 콘텐츠 분야 선정작이다.
현재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15만명, 다문화 가족원이 109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한국사회의 늘어나는 다문화 현상으로 인해 전세계인들이 함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공감형 콘텐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학생ㅎㅎㅎ개론’은 국경과 인종의 벽을 초월한 유머코드로 지구촌 공감형 스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학생ㅎㅎㅎ개론’은 2022년 상반기 중국과 한국 등 국내외 OTT 플랫폼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김문성 감독은 “유학생ㅎㅎㅎ개론은 이미 웹툰으로 중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으로 원작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잘 만들고 싶다”며 “이 작품으로 인해 중국과의 콘텐츠 교류가 다시 원활하게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갖고 있다”고 제작 포부를 밝혔다.
김미경 작가는 “많은 여성들이 ‘만약 내가 역대급 미녀로 환골탈태 할 수 있다면 과연 내 삶은 더 행복할 수 있을까?’고 자문하듯이,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마법 같은 이야기 속 봉인된 욕망의 함정을 찾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 대한 주연배우들의 열정도 뜨겁다.
오로라는 아이돌 그룹 ‘네이처’의 중국 출신 아티스트로서, 비밀을 간직한 주인공 ‘리오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중국에서 드라마 출연 경험이 있는 오로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 ‘리오나’로 완벽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리오나’의 연애 상대 ‘김철빈’ 역을 맡은 민찬기 배우는 “(한중교류 활성화를 위한) 작은 불씨의 좋은 장작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게이머에서 배우로 거듭난 후 ‘코미디 빅리그’에 단골 출연해 인지도를 쌓은 배우다.
‘리오나’의 기숙사 룸메이트 ‘안경아’ 역의 민채은 배우도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작품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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