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주목받은 영상
광고 조회수
그러나 이 조회수가 실제 유튜브 이용자들이 영상을 본 것인지, 광고를 본 것인지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튜브·페이스북·틱톡·인스타그램 등의 매체에 광고를 실어 영상을 노출했는데, 특히 가장 많은 홍보비를 지급한 유튜브의 경우 이용자가 선택한 영상을 보기 전 노출되는 광고를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스킵해도 조회수에 포함되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021년에도 시즌 2를 제작했는데 9월 10일 기준 해외 조회 수가 39만 9천 뷰를 기록한 것에 비해 광고비 57.6억 원을 집행한 한 달 뒤인 10월 11일 기준 조회수가 2억 8만 뷰로 무려 50배 이상 급증했다. 결국 과다한 광고비를 지출하고, 광고로 노출시켜 늘어난 조회수를 성과로 부풀렸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 의원은 “관광공사의 Feel the rhythm of Korea는 우리나라 각 도시 관광지의 모습을 새롭게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은 좋은 콘텐츠인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집행된 광고비가 2년간 약 100억 원에 달해 제작비의 5배 가까지 되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Feel the rhythm of Korea 콘텐츠 신드롬이 홍보 효과인지, 광고 효과인지 사실상 알 수 없는 지경이다. 무분별한 광고비 집행을 통한 광고 효과를 홍보 효과로 과대 포장하지 말고, 한국을 새롭게 알리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과다한 광고비 집행 시정을 요구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