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요소수 품귀로 택배·유통 대란 우려
[소셜리뷰] 요소수 품귀로 택배·유통 대란 우려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1.11.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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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중국발 요소수 품귀로 인해 택배와 유통 대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중국과 협상으로 수입을 늘리고 수입선 다변화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수급난 해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택배와 유통업계에서 장거리 운행을 하는 대형 화물차는 다음주부터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측된다. 택배업계는 당장 일반 소비자 배송에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택배 차량은 소형인데다 요소수는 한번 넣으면 3개월 가량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장 택배 대란은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다만 이것이 장기화될 경우 택배 차량에 필요한 요소수를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면 택배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문제는 대형화물차량이다. 대형화물차량은 요소수가 시급히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불똥이 대형화물차량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무엇보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할인 행사 기획을 하고 있는 유통업체로서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물류 대란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런 이유로 유통업체들은 요소수 확보에 들어갔다. 쿠팡과 마켓컬리는 직접 배송 기사를 고용하는 것은 물론 요소수를 직접 기사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란은 산업 전체의 문제로 개별 기업이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모두 정부 대책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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