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마을 100곳 중 6곳은 대중교통 없어
[소셜리뷰] 마을 100곳 중 6곳은 대중교통 없어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1.12.1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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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마을 100곳 중 6곳에는 대중교통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은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지역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전국 마을 수는 3만 7천563개로 2015년 대비 2.1% 증가했다. 전체 마을 중 농가가 있는 마을이 3만 5천555개(94.7%), 임가가 있는 마을이 2만 887개(55.6%), 어가가 있는 마을이 4천791개(12.8%)였다.
농림어가 규모는 대개 20가구 미만의 마을을 살펴보면 농가는 55.9%%, 임가 마을은 98.4%, 어가 마을은 88.6%를 기록했다.

대중교통 없는 마을 늘어나

걸어서 1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없는 마을은 전체 마을의 5.9%에 달하는 2천224개 마을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1349개(3.5%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이들 마을 가운데 희망택시, 백원택시, 행복버스와 같은 대체 교통수단이 있는 마을은 1천691개였다. 상수도가 없는 마을은 0.4%에 불과했지만 하수도가 없는 마을은 34.8%에 달했고, 도시 가스 설치 비율은 5년 전에 비해 3.9%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전히 13.7%에 불과했다. 교육시설의 경우 유치원(94.3%), 초등학교(97.6%), 중학교(74.3%) 등 중학교 이하 시설은 마을이 속한 읍·면 내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고등학교(57.5%)와 평생교육시설(74.1%)은 다른 지역에 있는 비율이 높았다. 학원의 경우 다른 읍·면·동에 있는 경우가 많아 입시보습학원(37.7%), 예능학원(37.3%), 체육도장(36.5%)은 모두 30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마을의 비중이 높았다. 한편 의료시설의 경우 약국(71.8%), 보건진료소(86.0%), 보건소(90.0%), 한방병의원(51.9%), 일반 병·의원은 마을이 있는 읍면 내에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치과와 종합병원의 경우는 57.1%, 96.2% 다른 지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 있는 치과의 경우 소요시간이 30분 이내의 마을의 비중이 65%로 높았지만, 종합병원의 경우 30분 이상 소요되는 마을이 69.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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