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침수 피해 입은 차량 ‘3천여대’
[이코리뷰] 침수 피해 입은 차량 ‘3천여대’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2.08.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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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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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지난 8일 밤 수도권에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차량이 3천여대로 추산된다. 특히 고가 외제차 800여대가 침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보험협회와 각 보험사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2천718대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고 손해액은 384억원으로 추정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에 접수된 침수 피해 외제차만 768대에 달해 현대해상 등을 합치면 800대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화재에는 전날 폭우와 관련해 총 1천678건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외제차가 662대에 달했고, 추정 손해액은 총 282억원(외제차 기준 176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DB손해보험은 오전 8시 기준 248대가 침수 피해를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85대가 외제차였으며 추정 손해액만 25억여원에 달했다. 현대해상은 오전 7시 기준 214대가 침수 피해로 접수했고, 경기가 122대, 서울이 84대, 인천이 8대였다. 메리츠화재는 오전 8시 기준 55건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외제차는 21건이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오전 9시 30분 기준 침수 차량 130대가 접수됐으며 손해액은 13억9천만원으로 추산됐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수도권 집중호우 때 피해 차량은 1만4천602대, 추정손해액은 993억원에 달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차량을 옮길 여유가 없어 피해가 커진 것 같다”면서 “이번 폭우는 서울, 특히 강남 지역에 집중돼 고가의 외제차들이 대거 피해를 보는 바람에 자동차 보험 손해율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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