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포스코, 내년 1분기 재가동 전망
[이코리뷰] 포스코, 내년 1분기 재가동 전망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2.11.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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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올해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로 가동이 중단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내년 1분기에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조사단이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고, 가동 중단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화된 업무지속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권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풍 힌남노 포스코 공장 피해 조사 민간합동 ‘철강수급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내년 1분기 전체 공자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코 제철소 피해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집중호우로 도심하천 ‘냉천’이 범람하면서 발생했다. 범람한 물이 포항제철소 2분과 3분으로 집중유입되면서 각종 전기 및 제조시설 마비 및 화재 등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49년 만에 포항제철소 고로 3기를 가동 중단했고, 포스코의 매출 감소 피해는 2조400억원, 포스코에 납품하는 기업의 매출 차질은 2500억원으로 추산됐다. 조사단은 이번 태풍피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재난에도 대응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태풍과 지진, 화재, 해일 등 최고 수준의 재난 대응 계획을 이행토록 하고, 침수 피해 복구에 들어가는 부품·인력의 안정적 조달 계획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시장보호를 위해 대체 생산라인에도 수요처의 인증을 획득하도록 하는 등 해외 생산기지 및 국내 관련업체와의 협력관계도 구축하도록 할 방침이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철강산업이라는 기간산업이 자연재해로 인해서 큰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연관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새삼 확인했다”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철강과 같은 큰 기간산업에 대해서 업체 스스로도 노력을 하겠지만 조사단에선 강화된 매뉴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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