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인천공항, 올해 여객 1700만 5천억 적자 예상
[이코리뷰] 인천공항, 올해 여객 1700만 5천억 적자 예상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2.12.13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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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사진=연합뉴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제선 여객이 전년대비 5배 이사 증가한 1천700만명을 돌파했으며, 적자는 5천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3일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제선 여객이 전년대비 5배 이상 증가한 1700만명을 돌파했고 내년에는 5000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등 주요 주변국의 개방 속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내년 국제선 여객 실적은 낙관 시나리오에 따라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대비 75% 수준인 5천37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립은 4천710만명, 비관은 4천200만명이다.
핵심은 세계 각국이 입국 제한 완화 조치이다. 왜냐하면 중국 등 주변국의 보수적인 방역정책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에 비하면 많이 개방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인천공항공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85%가 증가한 9천52억원, 당기순손실은 전년보다는 34%가 개선됐지만 5천11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매출은 9천26억원 증가한 1조 8천78억원, 당기순이익은 4천412억원이 개선된 599억 적자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김 사장은 “내년에는 항공수요 회복에 따른 항공수익 증가, 면세점 등 상업시설 신규사업자 선정, 골프장 신규사업자 영업개시 등 수익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불요불급한 사업 규모 및 시기 조정, 경영효율화를 통해 흑자전환 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면세점 입찰은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지연되고 있지만 이달 중 입찰공고를 내고 실제 입찰은 2~3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15개 사업권을 일부 통합하고 임대료와 관련해서는 면세점 업계 입장을 반영해 고정임대료와 순수임대료를 절충하는 형태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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