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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도둑이 들끓자, 과수원 주인은 엽총을 들고 울타리 뒤에 숨어 과일을 지켰다. 어느 날 밤, 사과나무 한 소년이 살금살금 기어 올라가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분노한 마음에 총을 겨누었다. 그 순간, 모든 일을 행동으로 옮길 때에는 10초만 참으라고 했던 어머님의 간구가 떠올랐다. 그래서 잠시 생각한 후 총을 거두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그의 아내가 사과를 깎아 주며 말했다.
“여보, 우리 애가 참으로 기특하지 뭐예요. 아까 과수원으로 당신을 보러 나갔다가 가장 잘 익은 사과는 어른이 먼저 드셔야 한다며 이렇게 따왔어요."
그는 자기 아들을 도둑으로 오인하고 총을 쏠 뻔했음을 알고 가슴이 철렁했다.
부두 노동자에서 억만장자 된 선박왕 오나시스는 오페라 최고의 디바 프리마 돈나에 반해 칼라스와 결혼했다. 처음에는 행복에 겨웠지만 8년이 되기 전에 주부로서 너무 모자라고 권태가 나서 이혼한다.
그 이후 케네디의 아내였던 재클린과 함께 살면 행복할 줄 알고 재클린에게 다시 장가를 갔다. 재클린과 결혼한 지 일주일도 안 되어서 오나시스는 "내가 일생일대의 최고 실수를 했다." 하며 고민하기 시작한다.
재클린의 엄청난 한 달에 24억 원을 쓰는 낭비벽 '파혼할 길이 없을까'하고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엄청난 위자료로 인해 이혼도 못 한다. 오나시스는 화가 나서 혈압이 올라간다. 그의 아들마저 비행기 사고로 죽게 되자 충격으로 그도 얼마 못 살고 죽었다.
"나는 인생을 헛살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쓰레기로 던지고 간다." 하며 오나시스는 가슴을 치고 후회하다 죽는다. 천사처럼 노래를 잘 부르는 칼라스, 높은 지성미 재클린과 살아도 후회뿐이다. 세기적인 미녀 양귀비나 클레오파트라와 산다고
행복해질까? 아름다운 외모와 사회적인 명성은 안개와 같아 햇빛만 나면 바람처럼 사라진다. 바로 지금 내 옆의 반려자가 최고다.
삶의 목표는 행복에 있다.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아
삶의 조합으로 덩어리가 아닌 조각이다.
작은 행복이 모여서 큰 행복이 되는 것처럼
행복은 성취하는 기쁨과 상대적 감정이다.
행복!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 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