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CJ나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지난 27일 CJ제일제당센터에서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과 '아동·청소년의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문화다양성 교육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나눔재단은 금융산업공익재단이 개발한 '아동권리기반 문화적 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CJ의 문화사업 자원과 연계해 더 심도 있고 다양한 구성으로 개편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200곳의 아동 및 교사 3200명에게 제공되며, 금융산업공익재단은 7억원의 기부금을 출연해 원활한 지원 사업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2021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국 지역아동센터에도 다문화 아동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CJ나눔재단과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아동·청소년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수용, 상호 존중하는 등 세계시민으로서 문화다양성을 높여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전문 교사 양성 및 아동 체험 활동 환경을 조성하며 지속 가능한 교육 인프라 구축을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문화다양성 강사 교육은 CJ도너스캠프를 통해 모집한 지역아동센터 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6월 말부터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캠프를 통해 진행한다.
CJ도너스캠프는 전국 4400여 지역아동센터를 회원으로 둔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7월부터는 양성된 강사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약 두 달 간 7회에 걸쳐 소속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진행할 예정이다.
총 17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 특성을 고려한 역할놀이와 카드·보드게임 등의 놀이 교구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국가별 요리 등 쿠킹클래스와 문화 콘텐츠 관람 등 놀이와 체험활동 중심으로 구성돼 아동 돌봄 현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협약식을 주관한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은 “금융산업공익재단과의 협약으로 그동안 축적해 온 CJ의 문화인프라를 활용해 미래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흐름에 맞춰 아동 돌봄 현장에서 원하는 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 추원서 상임이사는 “아이들이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의 취지에 대한 공감과 확산을 통해 장차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