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81개 협력사와 ‘납품대금연동제 로드쇼’ 개최
KT, 81개 협력사와 ‘납품대금연동제 로드쇼’ 개최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3.06.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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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참석, 제도 설명과 함께 협력사 질문에 직접 응대
협력사 “원자재 인상분 일부 보전, 기술매진 전념 동기 돼”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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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KT가 협력사의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비용 상승분 일부를 보전해주는 ‘납품대금연동제’를 빠르게 안착시키며, 협력사 기술 개발 역량을 높이기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분당에 소재한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KT협력사 대상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납품대금 연동제 인식 제고와 조기 현장적용을 위해 열렸으며 KT 81개 협력사의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불공정거래개선과 노형석 과장이 실제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제도를 안내하고 협력사들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중소 협력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원재료의 가격 변동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지난 1월3일 납품대금연동제 내용이 반영된 상생협력법 개정안이 공포돼 오는 10월4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KT는 중기부의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에 앞서 선제적 납품단가 조정을 통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장기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장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4월 KT 45개 계열사 100여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사측은 협력사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 사업에 참여 중인 진우기업 유영은 대표는 “코로나19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생존을 위협받는 기업이 많아졌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인상분을 상당 부분 보전을 받을 수 있는 제도기 때문에 납품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에 전념할 동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이번 로드쇼가 협력사들이 납품대금 연동제를 폭넓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다가오는 10월 납품대금 연동제가 본격 시행되는데, 법 시행에 따른 초기 시행착오 없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제도에 대한 협력사의 이해를 돕고 대·중소기업간 상생의 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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