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 목표…R&D경영 기조 강화, 미래 핵심성장 구상
혁신신약 R&D,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3대 축으로 ‘성장’
“R&D 없는 제약사는 죽은 기업” 임성기 회장 R&D정신 공고히
혁신신약 R&D,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3대 축으로 ‘성장’
“R&D 없는 제약사는 죽은 기업” 임성기 회장 R&D정신 공고히
먼저 ‘혁신신약 R&D’ 부문에서는 랩스커버리를 포함한 지속형 바이오신약과 더불어 세포·유전자(Cell&Gene) 치료제 및 mRNA 기반의 새로운 모달리티를 토대로 혁신동력을 확장한다.
한미사이언스는 현재 비만‧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분야 혁신 치료제 개발을 지속하는 동시에 AI 활용 혁신기술이 빠르게 융합되는 시대적 흐름을 선도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2030년까지 그룹사 전문 연구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매출 대비 15%~20%대 R&D 투자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세포·유전자(Cell&Gene) 치료제와 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TPD)약물 등에도 집중 투자할 방침이며 AI를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과 합성바이오, 원료물질 생산 사이트 활용도 역시 높여간다. 사측은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더해지면 10여년 후 40개에 달하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한미사이언스는 ‘글로벌 한미’의 본격적인 실현을 위해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고성장 기조와 약국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의 경쟁력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북경한미약품은 창립 이후 최초로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북경한미약품의 10년 후 매출목표를 1조원대로 잡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제이브이엠은 코로나19 이후 파우치형 조제 방식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이 전세계적으로 퍼지면서 날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다관절 협동 로봇팔을 적용한 차세대 약국자동화 시스템 역시도 의약품 자동조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끝으로 마지막 축인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해 한미사이언스는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그치지 않고 역량있는 기업에 대한 M&A 등도 적극 검토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미그룹은 “2000년대 초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PDA(개인정보단말기)를 활용한 영업 시스템을 구축했을 정도로 디지털 분야에 대한 앞선 인식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2009년부터 생산하는 자사 전 제품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적용하는 등 공급망 단계를 최적화하는 혁신 시스템으로 회사의 디지털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부연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온라인팜’은 RFID 기반의 유통 물류 혁신을 통해 매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으며, 한미사이언스가 지분을 보유한 ‘에비드넷’은 병원에 축적되는 의료데이터(EMR)를 빅데이터화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혁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