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올해 2분기 실적 활짝…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쿠팡, 올해 2분기 실적 활짝…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3.08.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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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1% 늘어난 7조6749억원, 영업이익 1940억원 달성해
4분기 연속 영업흑자 기록해…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 성공
/사진=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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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쿠팡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9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7조6749억원(58억378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매출이다.  영업이익 역시도 1940억원(1억4764만 달러)을 기록하며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흑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1908억원(1억4519만 달러)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쿠팡 제품을 분기에 한번이라도 구매한 ‘활성고객’ 수는 1971만명으로 전년동기(1788만명)와 비교해 10% 가량 늘어났다. 쿠팡의 1인당 고객 매출은 296달러(38만9100원)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컨퍼런스콜에서 김범석 의장은 “다년간의 독보적 투자와 고객 경험, 운영 탁월성에 집중해 수익성, 고성장을 놓치지 않은 것”이라며 “매출과 활성고객수가 더 빠르게 성장하는 등 플라이휠이 가속화되고 있고, 고객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이래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언급했다. 쿠팡은 올해 2분기 수익성 개선 흐름도 빨라졌다고 보고 있다. 김 의장은 “이번 분기 12개월 누적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20억 달러, 잉여 현금흐름은 10억 달러 이상 달성했고 순이익도 1억4500만 달러를 내며 4분기 연속 의미 있는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테일(로켓배송) 사업을 시작한지 10년도 채 되지 않았고 여전히 성장의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고 로켓의 모든 카테고리가 빠른 속도로 커나가고 있다”며 “로켓배송에 진출한지 몇년 되지 않은 패션‧뷰티도 전체 비즈니스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플레이·쿠팡이츠·해외사업·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 실적을 보면, 2분기 매출액은 2054억원(1억5629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고, 신사업 투자 영향으로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손실은 1억737만달러로 1년 전(3166만달러) 대비 손실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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