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맥 페스티벌 상징 30m 길이 대형 아트월 세워
- 여름 크리스마스 성지, 눈 내리는 치맥펍
-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오는 3일까지 5일간 열려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여름축제를 대표하는 치맥 페스티벌이 치맥의 성지인 대구에서 열렸다. 올해로 제11회를 맞는 ‘2023 대구 치맥 페스티벌’는 ‘10th+1 The New 1st 치맥의 성지 대구에서 다시 새롭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난 30일 대구 두류 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오는 3일까지 5일간 열리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두류공원 시민광장 조성공사로 예년보다 늦게 열렸다.
메인 행사장인 시민광장에서는 국내 최정상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제이 플로우(JAY FLOW)’와 협업해 치맥페스티벌을 상징하는 30m 길이 대형 아트월이 세워졌다.
지난해 전 좌석 매진으로 큰 관심을 끈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전년 대비 2배 규모인 1,088석으로 늘리고 예약한 고객에게는 맥주와 이색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유료 관람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했다.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대구 치맥 페스티벌 주최 측은 “2·28 주차장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도록 ‘여름 크리스마스의 성지! 눈 내리는 치맥펍(Pub)’을 테마 공간이 조성됐으며, 인공 제설기로 눈을 내리게 하여 관람객들이 때 이른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광정보센터 주변 공간은 ‘레트로의 성지! 8090 감성포차’를 테마로 꾸며 지난해 중장년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은 만큼 올해에는 더 확대해 중장년층의 축제 참가를 높이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야외음악당은 ‘인생 사진의 성지! 별빛 치맥 정원’을 테마로 한다. 기존 무대와 식음 공간상 거리감으로 인해 관람 인원이 적었던 점을 고려해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했다. 빛 조명을 활용해 인생 사진을 찍으며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조형물과 캐릭터, 소품 및 굿즈 등을 배치하고 식음 공간과 가까운 곳에서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축제장내 거리에는 ‘친환경 테마 로드 에코프렌들리 스탠딩바’로 꾸며,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만든 스탠딩 테이블을 조성해 친환경 축제로 만들고 지역 대중 예술인들의 프린지 버스킹도 이어진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