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풋볼먼데이(대표 김병묵)는 버추어 라이브 캐릭터와 함께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 시스템 'V머스'의 베타 테스트를 11월 중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V머스는 버추어 라이브 캐릭터가 판매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사이트다.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도중 버추어 라이브 캐릭터(버튜버)가 추천하는 다양한 물품을 즉석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버추어 라이브 캐릭터가 스트리밍을 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구매가 가능한 링크와 배너창이 열린다. 판매자인 버튜버와 그 자리에서 문의 등 소통도 가능하다.
해당 V머스 프로젝트는 풋볼먼데이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 산업 창업보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특히, V머스의 베타 테스트는 한국 프로축구 K리그 구단과 협업하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프로축구 응원방을 개설, 경기를 보면서 동시에 해당 구단의 굿즈나 축구용품을 구매 가능하도록 개설될 예정이다.
풋볼먼데이 이지원 기획팀장은 이날 "스포츠 경기를 보다가 갖고 싶어진 물품이 있을 경우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라면서 "버튜버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풋볼먼데이 김병묵 대표는 같은 날 "서브컬처를 향유하는 팬층과 스포츠 팬층의 교집합을 만드려는 시도"라면서 "스포츠 마케팅, 굿즈 판매와 버튜버 시장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풋볼먼데이는 지난 9월 베트남에서 열린 ‘Mega-us’ 박람회에 해당 플랫폼 모델을 출품해 현지에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베트남 현지의 한 바이어는 “흥미롭고 신기한 시도”라면서 “스포츠 굿즈는 물론 게임 등의 분야에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